◇커플게임/하야시 마리코 지음 김자경 옮김/300쪽 8500원 中央M&B
“當身 머리에서는 어쩌면 이렇게 좋은 香氣가 나지?”
專業主婦인 료코는 6個月 前, 親舊의 結婚 披露宴에서 다자키를 만났다. 료코는 周邊의 視線에 神經쓰지 않고 키스하고 싶다는 다자키의 要求가 異常하게도 너무 當然하게 느껴진다.
료코의 男便 고이치는 出勤 前 문득 본 아내의 얼굴이 부쩍 예뻐졌다고 생각한다. ‘아내야 말로 아주 幸福한 삶을 살고 있는게 틀림없어. 當然하지. 집 살 때 얻은 銀行 融資金度 거의 갚았고, 初等學校 5學年짜리 딸애도 工夫를 썩 잘하고…. 난 아내에게 많은 것을 베풀고 있어. 그렇다면 나에게 좀 더 잘해야 하는 거 아냐?’
고이치는 첫사랑 히로코가 離婚했다는 消息을 偶然히 接한 뒤 搜所聞 끝에 電話通話를 하지만, 옛 女子를 달콤하게 떠올렸던 일이 無色할 뿐이었다.
옛 愛人으로부터 걸려온 電話를 받은 히로코는 倦怠感을 느낀다. 男子란 어쩌면 그렇게 自己 錯覺 속에 사는 건지. “넌 男子들이 좋아할 女子라서 注意해야 한다”고 얘기했던 아버지의 말처럼, 男子들은 히로코에게 끊임없이 接近해왔고 그럴수록 周邊의 少女들과는 더욱 더 멀어져갔다. 職場 上司인 40代 中盤의 구사카베 亦是 히로코에게 突進해 온다.
이 小說에서는 錯覺과 祕密 가운데 숨겨진 12가지 사랑이야기가 릴레이로 이어진다. 平凡한 日常이지만 나름대로 各自의 마음에는 ‘또 다른’ 사랑이 가지를 뻗어 나간다. 外在的 愛人과 內在的 愛人을 함께 둔 모든 主人公들의 一貫된 錯覺은 ‘저 사람에게는 오직 나 뿐’이라는 것. 모든 關係는 엉클어져 있지만, 제멋대로 簡潔하게 裁斷하고 構成해버린 뒤 한瞬間 그냥 믿어버리는 것이다. 輕快한 ‘터치’로 日本 젊은 女性들에게 큰 人氣를 누리고 있는 하야시 마리코의 代表作으로 第 32回 요시카와 에이지 文學賞을 受賞했다.
조이영記者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