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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說竪說]홍연숙/女性 蹴球팬|東亞日報

[橫說竪說]홍연숙/女性 蹴球팬

  • 入力 2002年 7月 7日 18時 35分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던 4强 神話를 이룬 이番 월드컵 行事에서 最高의 場面은 世界를 놀라게 한 붉은 惡魔의 應援文化라고 한다. 그런데 거리를 가득 메운 應援人口 中 折半 以上이 女性이었다. ‘꿈은 이루어진다’ ‘大∼韓民國’ ‘오∼필승 코리아’ 等 創造的 口號들은 우리 民族에 엄청난 活力과 自信感을 불어넣어 주었다. 特히 이番 大會는 韓國 女性에게 엄청난 意識革命의 機會가 됐다. 10代 女性뿐만 아니라 안房 TV에서 蹴球 中繼와 連續劇을 놓고 男便과 실랑이를 벌이던 主婦들까지도 이제 熱烈한 蹴球 팬이 되어 버린 것이다.

▷韓國 民族은 ‘個人으로는 優秀한데 團結力이 不足하다’는 批判을 種種 받아왔다. 그런데 蹴球는 팀워크를 통해 協力精神을 涵養하는 데 가장 적합한 運動競技라고 할 수 있다. 골프나 마라톤 같은 스포츠로는 온 國民을 이番 월드컵처럼 集團的인 熱狂狀態로 몰아넣지 못했을 것이다. 팀 精神의 重要性은 이番 韓國代表 23名 모두에게 賞金을 差等 支給하지 않고 均等 支給한 데서도 알아볼 수 있다.

▷바로 그 팀 精神이야말로 韓國 女性들이 지난 한달間 韓國팀 競技를 觀戰하면서 즐겁고 자연스럽게 얻은 敎訓이요 所得이라고 할 수 있다. 韓國 男性들은 어린 時節부터 洞네 蹴球나 野球 等을 통해 協同精神을 배워온 反面 女子아이들은 集團的 놀이文化를 接할 機會가 거의 없었고 人形놀이나 피아노 等 혼자서 하는 일에 익숙해왔다. 이러한 靑少年 時節의 놀이文化가 女性이 成長해 社會에 進出했을 때 職場에서 男性 同僚들과의 競爭에서 뒤떨어지고, 女性들이 個人的인 優秀性에도 不拘하고 團體長이 되지 못하는 原因이 됐다는 것이다. 지난달 筆者가 廣域團體長 當選者 16名의 名單을 新聞에서 보고 있는데 옆에 있던 外國人이 불쑥 던진 한마디는 적지 않은 衝擊이었다. “왜 女子는 한 사람도 없어요?”

▷대한축구협회는 앞으로 一般 女性을 위한 蹴球 育成에도 努力하겠다고 公言했다. 또 누가 알 것인가. 다음에는 韓國의 女性축구팀이 世界 優勝컵을 거머쥐는 奇跡을 이룰지. 이제 蹴球 팬이 된 ‘W世代(World Cup Generation)’ 韓國 女性들은 팀워크 精神을 잘 배워서 國內의 政治 經濟 文化界뿐만 아니라 國際舞臺에도 大擧 進出하게 되기를 바란다. 女性의 눈으로 본 이番 월드컵의 最大 成果는 바로 이것이었다.

홍연숙 客員論說委員·한양대 名譽敎授·英文學 yshong3@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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