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話와 藝術 /아리안 에슨 지음 류재화 옮김/728쪽 2萬8000원 청년사
그리스 時代 劇作家인 소포클레스에서부터 괴테, 글루크, 앙드레 지드, 張 콕토, 유진 오닐, 베르톨트 브레히트, 알베르 카뮈 等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西歐 藝術家들은 그리스 神話에 登場하는 事件과 象徵을 作品의 素材로 다뤘다.
基督敎와 함께 그리스 神話는 西歐文明의 母胎라고 할 수 있다. 이 冊은 文化史的 觀點에서 그리스 神話를 다룬 冊이다.
著者는 旣存의 그리스 神話들을 두루 간추려 모아 時間順序대로 羅列한 뒤 西洋 文化에 가장 큰 影響을 끼친 核心 人物들 或은 事件들을 뽑아 낸다. 그리고 各各의 人物(新 或은 人間)이나 事件들에 關한 다양한 이야기를 하나의 統一的인 흐름으로 거둬 들인다.
따라서 神話를 저 높은 곳에 位置한 神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人間의 想像力이 力動的으로 發揮되는 遊戱空間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한다.
冊을 통해 人類의 文化的 産物들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觀點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이 冊의 魅力이다. 허문명記者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