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追憶의 倉庫'서 꺼낸 아름다운 춤사위
通學 버스에서 만난 斷髮머리 女高生, 學校 옆 빵집에서의 미팅, 날카로운 첫 키스….
中年 男性이라면 누구나 한番쯤 經驗했을 법한 익숙한 記憶들이다.
‘追憶의 倉庫’에 담긴 事緣들을 춤으로 담은 創作 발레 ‘웨어 하우스’(Warehouse·倉庫)가 10月6日부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한전 아츠풀센터에서 공연된다.
大部分 海外 有名 발레團의 레퍼토리를 公演하고 있는 國內 발레界의 雰圍氣를 勘案할 때 이番 公演은 創作 발레라는 點에서 눈길을 끈다.
‘現存’ 시리즈와 ‘沙溪’ 等으로 注目을 받았던 제임스 前(41)李 按舞를 맡았다. 그는 夫人 김인희(37) 團長과 함께 ‘서울 발레시어터’(SBT)를 이끌고 있는 夫婦 舞踊家로 有名하다.
이番 作品은 ‘프롤로그-追憶倉庫로의 初代’에 이어 ‘高校 時節-靑年 時節-社會인’ 等 3幕으로 構成됐다. 公園에서의 첫 키스, 디스코 파티, 示威, 戀人과의 離別, 結婚 等의 主要 場面이 춤으로 이어진다.
제임스 展은 “이 作品은 王子가 아닌 普通 靑年이 世上을 살아가면서 經驗한 日常을 담은 ‘復古風 발레’”라며 “映畫에 ‘親舊’, 小說에 ‘마이너리그’가 있다면 발레에서는 ‘倉庫’가 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0∼80年代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았던 音樂도 觀客의 鄕愁를 刺戟할 것으로 보인다. 스트라빈스키 等 클래식에서 가요, 四物놀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音樂이 使用된다. 公演 中 멀티 큐브를 利用한 映像과 광대들로 扮裝한 舞踊手들이 이벤트와 퍼포먼스를 펼쳐 定型化된 발레 公演의 틀을 깼다. 굿牌 ‘노름마치’가 打樂 演奏를 맡았다.
이番 作品은 銃 製作費가 10億 원에 이르고 1000餘 席 規模의 公演場에서 36回나 공연된다. 이 같은 長期公演은 公演 期間이 길어야 一週日 안팎인 舞踊界에서 매우 破格的인 事件으로 여겨지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 出身의 정운식과 나인호가 男性 主役을, 박아영 윤미애 조현경 전선영이 女性 主役을 맡았다. SBT에서 活動하다 美國 ‘애틀랜타 발레團’으로 둥지를 옮겼던 로돌프 파텔라도 出演한다.
舞踊評論家 문애령은 “이番 公演은 國內 創作 발레의 可能性을 試驗하는 重要한 舞臺가 될 것”이라며 “大衆과 함께 하는 발레를 志向해온 제임스 全義 새로운 試圖가 期待된다”고 말했다. 11月4日까지 平日 午後 8時, 週末 午後 3時 7時. 4萬∼6萬원. 1588-7890
<김갑식기자>g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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