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살아 있는 有機體와 같아서 生老病死(生老病死)를 거듭하게 되는데 아무리 좋은 말도 使用하지 않으면 죽은 말이나 다름없게 된다. 우리 말 中 좋은 말이 사라진 것이 어디 한둘이겠는가.
‘벼리’라는 말이 있다. 무척 生疏하게 들릴 것이다. 옛날 물레에서 실을 뽑아 加工할 때 실 가닥이 서로 얽히는 것을 防止하기 위해 군데군데 끼워두었던 道具다. 마치 高壓送電線을 보면 戰線이 엉키지 않도록 사이에 막대기 같은 것을 끼워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그것을 形象化한 漢字가 바로 ‘己’다. 卽 가로劃이 벼리라면 세로劃은 실가닥을 表現하고 있다. 이 놈을 실 가닥 사이사이에 끼워 둠으로써 서로 엉키는 것을 防止했다. 따라서 ‘己’가 없다면 實은 서로 얽히고 설켜 使用할 수 없게 되고 말 것이다. 後에 己가 ‘나’(1人稱)로 遁甲하면서 새로 실을 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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