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희氏(31)는 며칠 前 家族과 함께 週末 나들이할 때 찍은 寫眞을 보고 마음이 心亂해 졌다. 커다란 놀이器具 앞에서 폼잡고 찍은 家族 寫眞 속에 V字를 그리며 장난스럽게 웃고 있는 아들 峻葉이(4)의 까만 앞니가 鮮明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峻葉이를 데리고 外出하면 만나는 사람들마다 “이녀석, 너 沙糖이랑 초콜릿 많이 먹나 보구나, 이가 까맣게 썩은 걸 보니”라고 말한다. 이 때마다 朴氏는 가슴이 뜨끔해지면서 唐慌스럽다. 峻葉이도 웃을 때 손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 것을 보면 사람들에게 놀림 받는 것이 싫은 것 같아 영 마음이 안쓰럽다.
峻葉이의 齒牙가 까맣게 된 것이 하루 이틀 사이에 일어난 것은 아니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낮밤이 바뀌어 苦生하던 朴氏는 아기가 잘 때 牛乳甁을 한두 番씩 물려준 것이 버릇이 돼 나중에는 牛乳甁을 물지 않으면 全혀 잠을 자지 않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몰랐지만 이를 닦아주면서 보니 윗니가 異常하게 透明한 기운이 없어지고 濁한 하얀色으로 變하는 것을 發見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齒牙는 漸漸 누렇게 變했고 아무리 齒牙를 세게 닦아도 누런 것이 없어지지 않아 或是 蟲齒가 아닌가 慇懃히 걱정이 됐다. 하지만 아이도 너무 어리고 곧 뺄 齒牙라고 생각하니 齒科에 갈 必要性을 느끼지 못했다.
齒牙 色이 漸漸 검게 變하고 아이가 가끔씩 “이가 아프다”고 呼訴한 後에야 朴氏는 그 深刻性을 把握하고 부랴부랴 齒科에 데려갔다. 그러나 이미 蟲齒가 너무 進行되어 神經治療를 받아야 했다.
峻葉이처럼 잘 때 牛乳甁을 물고 자서 생기는 ‘牛乳甁 齲蝕症(蟲齒)’때문에 齒科를 訪問하는 어린이들이 매우 많다. 牛乳가 입안에 있는 채 잠이 들면 微生物의 營養分이 齒牙에 繼續 남고 침의 分泌는 減少되는 等 蟲齒 發生에 아주 좋은 條件을 만든다. 牛乳甁 齲蝕症이 생긴 어린이들은 特徵的으로 윗니, 特히 앞니에 蟲齒가 많고 相對的으로 아래 앞니는 蟲齒가 잘 안 생기는 것을 볼 수 있다. 牛乳甁을 빨면서 혀가 아래 앞니를 감싸고 있어 影響을 덜 받기 때문이다.
牛乳甁 齲蝕症을 豫防하기 위해서는 잘 때 牛乳를 물리는 것을 絶對 避해야 한다.
習慣이 들면 고치기 힘들므로 嬰兒期부터 자기 前에는 牛乳 찌꺼기가 입안에 남아 있지 않도록 이를 잘 닦아주도록 하고 꼭 깨어 있을 때만 授乳를 하는 것이 重要하다.
한 돌이 지나면 牛乳甁을 떼고 컵으로 牛乳를 먹는 習慣을 들이는 것도 銘心해야 한다. 이미 習慣이 들어있는 아이들은 고치기가 매우 힘들다. 갑자기 牛乳甁을 안주면 아이가 매우 싫어할 수 있으므로 牛乳에 물을 조금 섞는 方法으로 徐徐히 習慣을 고치는 것이 좋다.
김은영(아이들 齒科 院長)www.aidledenta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