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의 黑人 民權運動가 알 샤프턴 牧師(46)가 美 海軍의 푸에르토리코 비에케스섬 爆擊訓鍊 中斷을 要求하는 獄中 斷食 鬪爭을 16日째 벌이고 있다.
지난달 1日 비에케스섬 美 海軍基地 앞에서 示威를 벌인 嫌疑로 90日間의 拘禁刑을 宣告받고 美國 뉴욕의 拘置所에 收監된 샤프턴 牧師가 斷食을 始作한 것은 지난달 29日.
그는 飮食 攝取를 完全히 끊고 물과 次, 營養劑로만 延命해 몸무게가 7㎏ 假量 줄었다. 하루 2次例 醫師 檢診을 받으며 面會客들과 對話도 자주 나눈다. 함께 逮捕돼 單式에 나섰던 政界人士 3名 中 아돌포 캐리언 뉴욕 市議員은 一週日을 버티다 健康上의 理由로 中途下車했다.
비에케스는 푸에르토리코 東쪽으로 13㎞ 假量 떨어져 있는 작은 섬으로 美國은 2次 世界大戰 當時 이 섬의 75%를 强制로 買入해 1938年부터 美 海軍의 軍事 訓鍊地로 使用했다.
9400餘名의 섬 住民들은 美軍의 爆擊訓鍊 때문에 環境이 破壞되고 住民 健康이 惡化되고 있다고 60年間 呼訴해 왔다. 지난해 4月엔 訓鍊 中이던 美軍 戰鬪機가 2基의 爆彈을 잘못 떨어뜨려 住民 1名이 死亡하고 4名이 負傷한 뒤 住民들의 示威가 激烈해졌다.
그는 11日 獄中 記者會見을 열고 조지 W 부시 美 大統領에게 보낸 便紙를 公開했다.
非에케스 섬의 어린이들을 가엾게 여겨 海軍의 爆擊訓鍊을 中斷해 줄 것을 促求하는 內容의 便紙는 팩스로 白堊館에 傳達됐다.
<김성규기자>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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