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橘北枳(南橘北枳).
江南에 심은 橘을 江北에 옮겨 심으면 氣候와 風土가 달라서 탱자가 된다는 이야기다. 사람도 周圍 環境에 따라 달라진다는 뜻도 된다. 이番 調査에서도 環境(인프라)의 差異로 인한 ’南橘北枳’ 現象이 分明히 드러났다. 서울의 學生들이 홈페이지를 만들고 인터넷으로 冊을 共同 購買하는 水準까지 이른데 反해 嶺南의 學生들 中에는 簡單한 그림 파일도 볼 수 없는 學生들이 많았다. 이미 두 地域 學生들은 ’橘’과 ’탱자’로 成長하고 있는 것일까.
가장 큰 差異는 超高速 인터넷의 普及與否. 한국통신에 따르면 이番 調査對象인 軍의 境遇 邑地域에는 지난해 4月, 面地域은 10月에야 超高速網이 깔리기 始作했다. 現在 11個 邑面 가운데 超高速網이 設置된 곳은 7個.
面 單位 가운데는 加入者가 50名 未滿인 곳도 적지 않다. 超高速網 事業者들로서는 收支가 맞지 않아 무턱대고 網을 擴張하지 못하고 있다. 各 家庭에서는 子女들이 기죽지 않게 하려고 빚을 내서라도 컴퓨터는 사주고 있지만 ‘네트워크’가 없는 狀態에서 PC는 第性能을 發揮하지 못하고 있다.
地方의 小規模 學校들은 敎育部가 進行中인 ’學校 情報化 事業’의 惠澤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A女高의 情報部 擔當 敎師는 ”敎育部에서 全體 學級數가 24學級 以上일 때만 2Mbps의 速度가 可能하도록 支援한다”며 ”接續하는 컴퓨터수가 자꾸 늘어나다보니 速度가 繼續 떨어지고 있어 멀티미디어 콘텐츠는 엄두도 못내고 있다”고 말했다.
專門家들은 ‘모든 곳’에 똑같은 인프라를 提供할 수 없다면 ‘한 곳’으로 支援을 集中하는 것도 代案이라고 助言한다. 學校나 圖書館 같은 公共 場所에 제대로된 멀티미디어 敎育長을 設置하라는 것.
한양대 윤영민 敎授는 “通信速度가 늦다는 것은 但只 ‘느리다 빠르다’의 問題가 아니라 利用可能한 콘텐츠 自體를 限定해 버리는 深刻한 制約”이라며 “無酌定 많이 普及한다는 式이 아니라 實質的으로 情報資源을 풍부히 利用할 수 있는 質的 인프라를 갖춰주는 努力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김승진·경북〓천광암기자>sarafina@donga.com
김승진·경북〓천광암기자>
-
- 좋아요
- 0
個
-
- 슬퍼요
- 0
個
-
- 火나요
- 0
個
-
- 推薦해요
- 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