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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구칼럼]거꾸로 가는 競選時計|東亞日報

[남중구칼럼]거꾸로 가는 競選時計

  • 入力 1997年 7月 11日 19時 59分


신한국당의 大統領候補를 뽑는 全黨大會까지는 아직 近 열흘이나 남았다. 7人의 競選走者들이 只今처럼 서로 물고 뜯기를 繼續한다면 그때까지 穩全하게 살아남을 走者가 果然 몇이나 될지 궁금하다. 逆說的으로 候補檢證은 속속들이 잘 될지 모르나 그로因한 政治不信과 後遺症은 엄청날 것이다. 政黨이란 選擧에 지든 이기든 存續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다시는 안볼 것처럼 서로 덤비는 形勢를 보면 도무지 앞으로 黨을 함께할 사람들 같지가 않다. 當場 競選直後가 問題다. 特히 年末 大選에서 敗北할 境遇 只今의 執權與黨은 하루아침에 空中分解 할 수도 있다. 한次例 큰 選擧가 끝날때마다 離合集散하는 泡沫(泡沫)政黨의 前轍을 밟지 말란 法이 없다. ▼ 改革커녕 地域感情 刺戟 ▼ 閑步事態와 김현철非理事件의 反省위에 신한국당이 「執權黨 最初의 自由競選」이라는 旗발을 내걸고 새政治를 다짐했을 때만 해도 사람들이 期待한 것은 이런 게 아니었다. 갈수록 醜雜한 진흙탕 싸움을 벌일 줄은 몰랐다. 돈選擧 雜音으로부터 拍手部隊 聽衆動員 黑色宣傳 地域主義助長에 이르기까지 選擧때면 찾아드는 舊態(舊態)와 弊習이 그대로 再演되고 있다. 이런 醜한 競選모습이 韓國政治의 水準이라고 한다면 할 말은 없다. 그러나 7人의 走者들은 말끝마다 21世紀 未來志向의 새로운 指導者를 自處하는 사람들이다. 우리 政治의 오랜 痼疾病을 淸算하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그것을 助長하고 있으니 부끄러운 일이다. 누구라 할 것 없이 모두 大統領病에 걸린 나머지 다투어가며 歷史의 時計바늘을 거꾸로 돌리고 있다. 하기야 듣는 이의 心琴을 울릴 國家經營 哲學도, 共感을 불러일으킬 만한 政策도 없고 보니 結局 그런 恥事한 策略에 依存하는 道理밖에 없는지 모른다. 그렇더라도 最小限의 分別力은 있어야 한다. 特히 돈뿌리기와 地域感情 건드리기는 民意(民意)를 歪曲시켜 選擧自體를 無意味하게 만드는 亡國的 選擧犯罪의 元兇이다. 누구나 愛鄕心(愛鄕心)은 있게 마련이다. 또 現實的으로 地域情緖가 實在(實在)하고 있음도 否認할 수는 없다. 그러나 地域霸權主義가 우리 政治에서 克服해야할 最優先 課題中의 하나임에 틀림없다면 어떻게 하든 國民的 次元으로 승화시키는 統合의 努力이 앞서야 한다. 勿論 신한국당의 合同演說會가 열리는 곳마다 地域主義를 批判하는 목청들이야 높다. 그러면서도 軟膏따라 慇懃슬쩍 地域感情을 부추기고들 있으니 참으로 보기 凶하다. 江原地域 合同演說會에서 푸待接論을 들먹였던 走者들은 大邱 慶北地域에 가서는 朴正熙(朴正熙)大統領을 끌어안느라 제精神들이 아니었다. 저마다 朴正熙의 탈을 쓰고 나와 『키가 1㎜도 안틀린다』 『星氏가 닮았다』며 稱頌競爭을 벌이는 바람에 追慕行事場을 彷彿케 했다. 3百60餘萬 有權者가 몰려있는 곳이니 이 地域票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곳 사람들을 배알도 없는 것처럼 置簿했다면 甚히 自尊心을 傷하게 하는 일일 것이다. 그런 다음 光州 全南地域 演說會에서는 또 5.18 光州民主化運動을 讚揚하느라 바빴다고 한다. ▼ 걱정부터 앞서는 大選 ▼ 남들은 火星에 宇宙船을 着陸시키고 北의 平壤政權은 밤낮없이 戰爭準備에 狂奔하고 있다는 마당에 언제까지 國民分裂을 부추기는 집안싸움에만 汨沒할 것인가. 選擧의 順(順)機能中 하나가 國民統合인데 執權黨 競選부터가 이 模樣이면 年末 大選은 매우 어지러울 것이다. 적어도 漢나라의 大統領이 되겠다는 사람들이라면 設或 떨어지는 限이 있더라도 歷史에 죄짓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한다. 남중구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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