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Ｎｅｗ＆Ｎｅｗ］鄕土체인店『서울 서울로』공략 러시

入力 1997年 2月 23日 20時 0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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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주 記者] 「大邱사람이 어떻게 장우동을 모를 수 있나」「濟州島에 가면 도투리農園의 黑돼지부터 먹어보라」. 特定地方에서 繁昌해 全國的으로 勢를 擴張해가는 「鄕土 프렌차이즈 체인店」李 잇따라 登場하고 있다. 只今까지 프렌차이즈 체인店은 本部를 서울에 두고 首都圈에서 이름이 나면 地方의 加盟店을 募集하는 것이 大部分이었다. 最近鄕土 체인店의 登場은 「체인店의 地域破壞」인 셈이다. 프렌차이즈 체인店은 4, 5年前부터 美容室 빨래房寫眞現像所 피아노學院藥局不動産仲介業所 놀이房等 여러 業種으로 擴散되는 「領域破壞」가 進行中이다. 그러나 大部分 서울 中心으로 일어났다. 最近엔 체인店의 領域破壞에 地域破壞가 加勢했다. 大邱에선 요즘 「장우동」熱氣가 뜨겁다. 지난해 3月부터 只今까지 大邱에서 70餘個를 비롯, 大邱慶北地域에 모두 1百10餘個의 加盟店이 門을 열었다. 장우동은 社長 장진숙氏(38·女)의 姓을 따 이름을 지은 粉飾체인店. 가락국수 김밥 떡볶이 等 2千∼3千5百원의 다양한 間食을 판다. 장우동이 이 地域의 名物로 자리잡자 강우동 큰우동 청우동 송우동 腸라면 等「類似 체인店」도 잇따라 생기고 있다. 장우동은 다음달 서울의 신촌과 신정네거리에 加盟店을 오픈한다. 濟州島의 「도투리農園」은 벌써 全國的인 체인店으로 자리잡았다. 도투리農園은 黑돼지와 百돼지 한마리의 모든 部位를 各各 모아 파는 食堂. 95年濟州島에 연 7個의 체인店이 人氣를 끌자 지난해初부터 서울에 6곳, 釜山慶南에 25곳 等全國에 70餘個의 체인店을 냈다. 釜山의 藥局체인店「메디팜」은 일찍이 地域破壞를 이룬 代表的인 체인店. 지난 93年釜山의 李霆藥局과 海洋藥局을 母胎로 出帆했고 只今까지 釜山慶南에 1百63個, 서울에 3百60個等全國에 모두 1千餘個의 加盟店을 갖고 있다. 鄕土 체인店이 登場한데는 여러 가지 理由가 있다. 地方의 製造業이 일찍부터 沈滯해 投資資本이 安全한 체인店으로 몰릴 수밖에 없었다. 서울에 本部를 둔 체인店보다 鄕土체인店이 地域民의 嗜好를 잘 읽을 수 있다는 點도 理由中 하나다. 韓國外食産業硏究所株狀態硏究員은 『서울은 체인店市場이 飽和狀態로 競爭이 甚하고 費用負擔이 커서 보다 쉽게 브랜드 이미지를 퍼뜨릴 수 있는 地方에 本據地를 두고 서울을 攻略하는 境遇가 생기고 있다』고 說明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