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讀者便紙］「閑步」搜査結果失望…脚本대로 終結疑惑

入力 1997年 2月 19日 20時 1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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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番閑步事態에 對한 檢察의 搜査結果를 놓고 수많은 國民들은 「亦是…」라는 失望感을 떨쳐버리지 못할줄 안다. 政府 및 與圈實勢들과 關聯된 搜査라 처음부터 큰 期待는 하지 않았지만 大統領이 聖域없는 徹底한 搜査를 指示했음에도 아예 檢察이 먼저 召喚調査起訴對象者들을 制限해 놓고 脚本대로 마무리한 듯한 모습이다. 바로 그런 點 때문에 國民들로부터 90%의 支持를 받았던 大統領의 人氣度가 只今은 10%以下로 떨어졌다는 事實을 當局者들은 看過하지 말아야 할 줄 믿는다. 너무나 큰 事件임에도 檢察이 閑步側의 陳述外에는 別證據도 確保하지 못한채 搜査를 했고 웬만큼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면 다 아는 閑步의 지워진 컴퓨터 파일 復舊를 큰 成果인 듯 떠벌인 點에서 現在의 檢察이 無能한건지, 政治權實勢가 關聯되어 있을 때는 脈을 못추는건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腐敗를 파헤치고 도려내야 할 檢察이 이런 모습을 보임으로써 或是腐敗를 助長하고 키우는 結果를 빚지나 않을지 걱정이다. 國民은 이番일로 몹시 火가 나있다. 事實 이番事件處理에 對해 사람들은 檢察에 別로 期待를 걸지 않았다. 아무리 감추고 縮小하려고 해도 不正과 腐敗는 歷史的으로 밝혀지게 마련이다. 조현석(仁川 부평구 산곡동 우성아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