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星은 20日 ‘先 監督이 球團과 再契約에 合意했으며, 契約과 關聯된 具體的 事項은 시즌 後 協議하기로 했다’고 發表했다. 契約期間은 3年 또는 5年이 될 展望이다.

三星 김응룡 社長은 19日 大邱 LG戰이 끝난 뒤 선 監督과 만나 팀을 繼續 맡아줄 것을 要請했고, 선 監督은 “名門 球團의 監督으로서 自負心을 지니고 있었다”며 欣快히 受諾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선 監督은 三星 球團 最初로 再契約에 成功한 監督이 됐다.

올스타戰이 열리기도 前에 球團이 現職 監督과의 再契約을 發表한 것은 프로野球 歷史上 처음이다. 金 社長은 시즌 途中 再契約 合意를 公表한 데 對해 “臆測을 잠재우기 위해”라고 說明했지만 왜 이 時點인지에 對한 明確한 答은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三星은 왜 선 監督과의 再契約을 이토록 서둘렀을까. 理由는 2가지 程度로 壓縮된다. 선 監督은 2004年 首席코치로 三星에 몸담기 始作해 1年 만에 監督職을 꿰찼다. 監督 就任 첫 해 팀을 프로野球 頂上에 올려놓았고 이듬해 2年 連續 韓國시리즈 優勝이라는 神話를 썼다. 2007年과 2008年에도 포스트시즌에 進出, 指導力을 인정받았다. 이런 까닭에 他 球團 迎入 0順位로 擧論돼왔다. 三星 立場에서는 올 시즌 熾烈한 順位 다툼으로 팀의 4强 進入 與否가 不透明함에도 ‘監督系의 大魚’를 놓칠 수 없었던 것이다.

선 監督을 代身할 마땅한 人材가 없다는 點도 또 다른 要因. 시즌 初盤부터 各 球團에는 契約이 滿了되는 監督들의 뒤를 이을 次期 人物들에 對한 所聞이 無數히 나돌았다. 三星 亦是 몇몇이 擧論됐지만 韓國시리즈 連續優勝을 일군 팀의 首長을 바꿀만한 適當한 人物이 없다는 意見이 支配的이었다. 어찌됐든 三星과 線 監督의 再契約은 世代交替의 陣痛을 겪고 있는 팀의 ‘現在가 아닌 未來를 위한 投資’로 보인다. 變化보다는 安定을 擇한 三星의 決定이 어떤 結果를 낳을지 지켜볼 일이다.

홍재현 記者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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