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監督님, 쟤는 공도 안 좋은데 방망이도 영 神通치 않은데요.”
5月31日 大邱球場. SK와의 3連戰 마지막 競技를 앞두고 三星 限對話 首席코치가 선동열 監督(寫眞)에게 한마디 건넸다. 一瞬間 덕아웃에 있던 모든 이들의 視線이 배팅케이지로 쏠렸다. 헬멧도 着用하지 않은 채 熱心히 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이는 다름 아닌 投手 배영수. 最近 制球力 亂調로 불펜으로 밀려난 그가 쌓인 스트레스를 解消하기 위해 8-9年 만에 처음으로 방망이를 집어들었던 것이다.
“쟤는 스트레스를 풀려면 볼을 던지면서 풀어야지 저게 뭐하는 짓이야. 나중에 (功이) 방망이 끝에 맞아서 손 울린다고 하려고.” 선 監督의 一鍼. “아니 쳐도 內野를 못 벗어나요.” 한 코치의 追加 一鍼. 高校 以後 처음으로 打擊練習을 해봤다는 배영수는 “생각보다 손이 아프다”며 투덜거렸다.
負傷에서 벗어났는데도 제대로 못 던지는 답답함을 장난삼아 쳐본 방망이로도 못 푸니 여러모로 갑갑한 배영수다.
大邱|홍재현 記者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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