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신일 會長 ‘日檢診結果’ 檢察에 提出

東亞日報
入力 2010年 11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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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健康良好… 歸國해 調査받아라”

日本에 滯留하면서 檢察의 歸國 및 出席要求에 不應하고 있는 천신일 세중나모旅行會長(67)이 最近日本病院에서 받은 精密檢診結果를 檢察에 提出한 것으로 18日確認됐다. 千會長은 最近 2週間日本 나고야의 한 病院에서 精密健康檢診을 받았으며 그 結果를 지난 週末頃代理人을 통해 檢察에 냈다. 여러 身體部位에 對한 綜合檢診性格의 精密檢査를 받은 千會長은 ‘入院乃至通院治療가 必要하다’는 醫師所見等이 담긴 檢診結果를 檢察에 내면서 ‘當場歸國하기 어렵다’는 뜻을 檢察에 傳達했다.

이에 따라 千會長事件을 搜査中인 서울중앙지검 特殊1部(部長 이동열)는 千會長側이 낸 精密檢診結果가 事實인지, 千會長側主張대로 몸이 많이 아픈 것인지 等에 對한 檢證에 着手했다. 하지만 檢診結果를 檢討한 檢察은 千會長의 健康이 比較的良好한 것으로 判斷한 것으로 傳해졌다. 高齡인 데다 檢察召喚通報를 받은 터라 精神的 스트레스가 많아 보이긴 하지만 身體的으로는 當場歸國해 調査를 받기에 無理가 없는 걸로 判斷된다는 것. 檢察內部에서 “마음은 좀 아플지 몰라도 몸은 아프지 않은 것 같다”는 反應이 흘러나오는 것도 이런 氣流가 反映된 것이다.

檢察은 千會長의 健康狀態를 確認하면서 千會長側에 빨리 歸國할 것을 繼續慫慂하고 있다.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3次長은 18日記者들과 만나 “千會長과 連絡하며 必要한 措置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千會長은 林千工業 이수우 代表(54·拘束起訴)에게서 銀行貸出 및 債務의 出資轉換과 關聯한 請託과 함께 40億餘 원의 金品을 받은 嫌疑가 捕捉돼 檢察의 召喚通報를 세 次例 받았지만 不應했다.

이태훈 記者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