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외고 東門의 無窮한 發展을 위하여!”

지난 7月16日 午後 7時 半. 서울 江南의 한 호텔 酒店에 사람들이 三三五五 모여들었다. 대원외고 總同門會 傘下 行政分課委員會 主催로 公職에 進出한 同門들의 만남이 마련된 것이다. 40代 初盤의 1期부터 社會生活을 갓 始作한 14期까지 世代를 넘어 ‘同門’이라는 이름 아래 한 자리에 모였다.

모인 이들의 面面은 華麗했다. 企劃財政部, 監査院, 敎育科學技術部, 文化體育관광부 等 政府 主要 部處에서 일하는 대원외고 同門이 總出動했다. 오랜만에 만난 先後輩들은 반갑게 人事를 나누며 名銜을 주고받느라 분주했다. 學窓時節의 追憶에서부터 現在 勤務 部處의 業務에 이르기까지 온갖 이야기꽃을 피웠다. 同門會長의 簡略한 人事가 끝나자 母校의 發展을 祈願하는 乾杯辭가 뒤따랐다. 이날 술자리는 밤늦게까지 이어졌다.

外高가 設立된 지 20餘 年째. ‘卒業生들의 SKY(서울․高麗․延世)大 進學率이 70%에 肉薄한다’ ‘司法․行政․外務考試 等 各種 國家考試를 휩쓴다’는 얘기는 이제 食傷할 程度. 外高 出身들이 20, 30代 社會 中樞勢力으로 成長하면서 그들의 華麗한 人脈이 새삼 關心의 對象으로 떠오르는 요즘이다. 이들은 法曹, 行政, 言論은 勿論 스포츠와 演藝界에까지 活潑하게 進出하고 있다.

理工系는 英才들 中에서도 英才들만 모인다는 과학고가 掌握했다. 서울대와 카이스트 等 國內 有名 大學 敎授, 政府部處 傘下 各種 硏究機關 硏究員들이 科學高 出身들로 채워지고 있는 것. 最近 카이스트 最年少 敎授로 任命돼 話題를 모은 최서현 敎授도 서울과학고 10期 卒業生이다.

特目高 入學은 곧 名門大 入學과 社會的 成功으로 받아들여지는 時代가 되면서 超․中學校 子女들을 둔 父母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특목高 入試戰爭에 뛰어들고 있다.

7月19日 午前 10時30分, 서울 陽川區 木洞서로 양천文化센터 駐車場은 이미 만차였다. 서울市內 한 특목高 入試學院이 마련한 ‘특목高 入試戰略 說明會’에 學父母들이 大擧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1, 2層 760餘 席인 陽川文化센터 大劇場은 빈 자리가 거의 없었다. 學院 關係者는 “이 程度면 別로 안 온 거다. 日曜日이라 敎會나 聖堂에 많이들 갔기 때문이다. 平日 같으면 通路 階段까지 발 디딜 틈조차 없을 程度로 가득 찬다”고 했다. 또 다른 入試學院 關係者는 “이제는 超․中等 學生들을 特目高 準備 學生이냐, 아니냐로 區分 짓는 時代가 됐다”고 말한다.

‘週刊東亞’가 特目高․英才敎育院 入試專門學院 ‘하늘敎育’과 共同으로 특목高 入試準備 子女를 둔 父母 184名을 對象으로 設問調査를 實施한 結果, 學父母들이 특목高 入試戰爭에 뛰어드는 理由는 ‘좋은 大學 進學을 위해’와 ‘一般 學校에 비해 優秀한 敎科課程과 敎育環境 때문’이 各各 43%를 차지했다.. 學院工夫에 個人 또는 그룹課外를 竝行한 學父母들이 이를 위해 支出하는 私敎育費는 月 平均 90萬~110萬원에 達했다. 특목高에 入學하면 私敎育費는 더 들어간다. 英語캠프에 美國 아이비리그 大學 探訪까지 6個月에 1000萬원 以上 私敎育費를 쏟아 붓는 學父母들이 적지 않다.

27日 發刊된 ‘週刊東亞’ 697號는 大韓民國 代表 特目高인 隊員, 對日, 韓英, 明德 等 外高 ‘빅4’와 京畿, 서울, 漢城 等 科學高 ‘빅3’의 莫强파워 人脈을 解剖하고, ‘특목高 入試準備 學父母 實態 및 意識調査’ 等을 통해 特目高 時代의 明暗을 深度 있게 分析했다. ‘特目高 至上主義’ 時代를 살아가는 學父母와 특목高 學生들의 苦悶과 특목高가 歪曲될 수밖에 없었던 歷史도 함께 짚었다. 李周浩 敎科部 第1次官은 “가난의 代물림을 끊기 위해 私敎育은 반드시 根絶하겠다”고 밝혔다.

週刊東亞 697號 目次

●大韓民國 이머징 파워 特目高 大解剖
●代表 特目高 ‘빅7’ 莫强파워 人脈列傳
●堅實한 엘리트 同門? 旣得權 構築 牌거리?
●“月 私敎育費 90萬～100萬원…허리가 휘죠”
●‘特目高 맘’ ‘特目高 대디’로 살아보니…
●‘SKY臺’ 進學에 바친 달콤씁쓸 高校時節
●“너희는 工夫機械野. 機械가 무슨 苦悶을 해?”
●“競爭에서 살아남는 法, 그것이 나를 키웠다”
●平準化의 私生兒 특목高, 그 歪曲의 歷史
●‘特目高 至上主義’ 脫出 解法은 있나
●高等學校도 目的 따라 進化한다
●黨-政-靑 엇拍子, MB 敎育政策 ‘갈팡질팡’
●李周浩 敎科部 第1次官 “私敎育 반드시 잡는다”

엄상현 週刊東亞 記者 gang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