總長選擧를 둘러싸고 敎授들이 派閥을 나눠 싸우는 바람에 1年間 總長을 뽑지 못한 國立 濟州敎育臺에 監査를 다녀온 敎育人的資源部 職員들은 “總長直選制의 弊害가 이 程度인지 몰랐다”며 혀를 내둘렀다.

濟州 出身의 先後輩 敎授가 많아 雰圍氣 좋은 學校로 소문났던 濟州敎育隊의 紛亂은 1996年 以後 두 次例 總長選擧 過程에서 自己便 敎授를 당선시켜 補職을 맡으려는 싸움 때문에 始作됐다.

2003年 美術敎育科 A 敎授의 採用 過程에서 一部 敎授들이 慶南 出身 A 敎授의 論文 水準을 問題 삼아 任用을 反對하면서 ‘改革敎授協議會’를 만들었고 B 總長을 비롯한 나머지 敎授 側과 事事件件 對立했다.

지난해 5月에는 두 달 後면 任期가 끝나는 B 總長의 後任 選出을 위한 選擧를 實施했으나 改革敎授파는 總長任用推薦委員會 議決 定足數 不足을 들어 開票를 中斷시켰다.

當時 敎授는 29名이었고 3分의 2 以上인 19名의 贊成을 얻어야 하지만 總長파는 1名 모자란 18名, 改革敎授派 11名으로 갈려 누구도 當選될 수 없었다.

여기에다 中間 散會, 會議 故意 不參 等의 方法으로 推薦委 議事 進行을 서로 妨害해 1年 넘게 總長을 뽑지 못하고 있다. 濟州敎育隊는 學校 運營도 放漫한 것으로 나타났다. 學生 數는 全國 敎育對 平均의 30.9%인 ‘미니學校’이지만 組織이나 機關, 施設은 다른 學校와 비슷하다. 學生 1人當 敎育費는 1263萬 원으로 敎育對 平均 814萬 원의 1.5倍, 敎授 33名 中 16名(48.5%)李 補職敎授다. 初等敎育硏修院은 4年 동안 10日만 使用할 程度로 硏修 實績이 거의 없었다.

敎育部는 7日 總長選擧 跛行의 責任을 물어 現職과 前職 總長 等 3名을 懲戒하고 總長選擧管理委員會 委員長 等 18名은 警告, 8名은 注意 措置했다. 懲戒 等 身分上 措置를 받은 敎授는 21名이다.

敎育部는 總長 選出 期限을 넘길 境遇 政府가 職權으로 임명할 수 있도록 한 改正 敎育公務員法을 처음으로 適用해 이달 中 總長을 職權 임명할 計劃이다.

이인철 記者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