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암敎育文化財團(理事長 송금조·宋金祚·81·寫眞)은 22日 社會 發展에 크게 貢獻한 學術界 人士를 發掘하고 育成하기 위한 ‘경암 學術賞’ 施賞 計劃을 發表했다.

㈜太陽의 會長인 宋 理事長은 平生 모은 財産 1000億 원으로 지난해 2月 財團을 設立한 데 이어 이番 學術賞 制定을 始作으로 本格的인 學術 支援 活動에 나선다. 2003年에는 305億 원을 釜山大에 寄附했다.

財團은 △人文·社會 △生命科學 △工學 △藝術 等 4個 分野에서 卓越한 成果를 보인 人士를 해마다 選定해 各各 1億 원의 賞金을 支給하기로 했다.

첫 施賞式은 12月에 열린다. 10月 31日까지 各界로부터 候補者를 推薦받아 分野別로 5名의 審査委員이 嚴正한 審査를 통해 受賞者를 最終 選定하게 된다.

宋 理事長의 婦人인 진애언(陳愛彦·60·前 경희대 音大 敎授) 學術賞 運營委員會 委員長은 “學緣이나 地緣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學術的인 業績과 人品으로만 選定할 計劃”이라며 “다른 企業과 個人의 아름다운 寄附 文化가 繼續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慶南 梁山市에서 태어난 宋 理事長은 어린 時節 春窮期에 풀뿌리를 캐 먹으며 初等學校를 겨우 마칠 程度로 가난했으나 부지런히 모은 돈으로 1974年 釜山에서 스테인리스 廚房製品을 만드는 太陽社를 創業했다. 以後 ㈜太陽과 ㈜太陽火星을 잇달아 設立, 1986年 大統領 産業勳章을 받았다. 그는 只今도 高級乘用車 代身 트럭을 타고 工場을 돌아다녀 ‘구두쇠’로 所聞이 나 있다.

釜山=석동빈 記者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