年初부터 터진 大型事件들이 공교롭게 忠南地域에 몰린 탓이다. 偶發的인 事故도 있지만 그보다는 構造的인 問題와 葛藤, 內部的으로 곪아온 非理가 大部分을 차지해 忠南敎育界의 ‘危機論’마저 고개를 들고 있다.

敎育界 元老들은 “唯獨 忠南에서 수치스러운 일들이 集中的으로 벌어져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學父母들도 “學校를 믿을 수 없는 地境까지 가서는 안된다”며 “敎育界 모두가 크게 覺醒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指摘하고 있다.

첫 事件은 3月 26日 천안시 성황동 천안초등학교에서 發生한 蹴球部 合宿所 火災 慘事. 이날 불로 ‘월드컵 太極戰士’를 갈망하던 이 學校 2∼6學年 蹴球 꿈나무 9名이 숨지고 10餘名이 負傷을 當했다.

蹴球部 學生 遺族들의 눈물이 마르기도 前인 4月 4日, 豫算 보성초등학교 서승목 校長(58) 自殺 事件이 發生했다.

期間制 女敎師의 車 시중 論難이 發端이 된 自殺 事件은 그 原因을 둘러싼 전교조와 校長團의 責任 攻防으로 이어지면서 全國的인 이슈로 浮上했다. 이 事件이 卽刻 尖銳한 對立으로 發展한 것은 敎育界에 內在돼온 뿌리 깊은 葛藤과 不信 때문이라는 分析이다.

10日 後인 4月 14日 천안시 입장면 상장리 S有利 앞길에서 봉고乘合車가 레미톤 트럭과 衝突, 跆拳道學院에 다녀오던 立場初等學校 學生 3名과 運轉者 等 4名이 숨지고 7名이 크게 다쳤다.

蹴球部 火災 慘事 學生들과 交通事故 死亡 學生들, 그리고 서승목 校長의 葬禮式은 모두 좀처럼 前例가 드문 ‘學校長(學校葬)’으로 치러졌다.

강복환(姜福煥) 忠南敎育監은 그 때마다 눈물의 追悼辭를 朗讀, ‘追悼辭 敎育監’이라는 別名까지 얻었다.

이番에는 姜 敎育監이 連累된 事件까지 터졌다.

2000年 7月 敎育監 決選 投票를 앞두고 1次 投票에서 脫落한 이병학(47·拘束) 충남도 敎育委員에게 人事權을 委任한다는 ‘覺書’를 써주고 自身의 支持를 付託했다는 事實이 이 委員에 對한 檢察 搜査過程에서 불거져 나온 것.

姜 敎育監은 이 覺書에서 人事權은 勿論 財政權度 協議하고 이 委員의 次期 敎育監 出馬支持까지 約束한 것으로 드러나 波紋을 빚고 있다.

敎育界 한 人士는 “이러다가는 忠南敎育界가 ‘事故地域’이라는 말을 듣게 될까 걱정된다”며 “모든 것을 原點에서 再點檢하는 自己 反省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大田=지명훈記者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