武裝間諜 첫 申告 택시技士『身邊不安』山寺 숨어지내

入力 1996年 11月 9日 08時 4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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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陵〓慶仁秀記者」『武裝間諜掃蕩作戰中民間人과 國軍將兵들이 많이 犧牲돼 안타깝고 가슴이 아픕니다』 지난9월18일오전1시25분경 江陵으로 浸透한 武裝間諜潛水艦을 처음 發見, 申告한 택시技士李鎭圭氏(37). 그는 50餘日間世上을 떠들썩하게 한 武裝間諜事件의 衝擊때문에 아직까지 떨리는 마음을 다잡지 못하고 江陵隣近算士에서 숨어지내고 있다. 李氏는 어쩌면 間諜을 最初로 申告한 功勞者이면서도 間諜으로 因한 最高의 被害者中 하나다. 私生活에 關한 異常한 「惡所聞」이 따라다니며 그를 괴롭히는데다 自身에 對한 身邊保護對策이 없다는 생각에서 不安症勢까지 느끼고 있는 것. 이때문에 그는 言論忌避症도 보이고 있다. 20日前 그동안 살던 傳貰집에서 隱密히 8坪짜리 작은 아파트로 移徙한 李氏는 家族을 남겨놓고 혼자 山寺에 머물며 마음의 安定을 찾으려고 애쓰고 있다. 李氏는 間諜申告褒賞金이 얼마나 나올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言論에 1億∼1億5千萬원程度가 나올 것이라는 報道가 있었으나 아직 公式的으로 褒賞金內容을 通報받은 일이 없는 狀態. 그는 褒賞金보다 곧 個人택시를 가질 수 있다는 期待에 부풀어 있다. 間諜申告德澤이 아니라 오는 12月 강릉시에서 25代의 個人택시가 나오는데 順位가 4番이라 間諜事件과 相關없이 個人택시를 받을 수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