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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品格|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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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의 品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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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 새[클래식의 품격/인아영의 책갈피]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 새[클래식의 品格/人我靈의 冊갈피]

    “우리는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 어떠한 境遇에도 소리 내지 않기. (…) 소리 내지 않는 것이 우리를 지키는 한 方便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오정희(1947∼)가 가장 아름다운 韓國語 文章을 쓰는 小說家 中 한 名이라는 데 異見을 낼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幼年을 그린…

    • 202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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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원의 향수와 사랑의 편지[클래식의 품격/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雪原의 香水와 사랑의 便紙[클래식의 品格/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연이은 暴炎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모두의 健康과 安寧이 걱정되는 車에 자꾸 떠오르는 映畫 속 場面이 있다. 女子 主人公이 눈 쌓인 벌판을 헤치듯 걸어 나가 먼 山을 向해 “誤겐키데스카? 와타市와 겐키데스(잘 지내나요? 난 잘 지냅니다)”라고 외치는 모습이다. 이와이 슌지 監督의 ‘러…

    • 202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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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서 속 자유 ‘프라하’ 교향곡[클래식의 품격/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秩序 속 自由 ‘프라하’ 交響曲[클래식의 品格/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偉大한 藝術家는 調和를 만들어내는 同時에 이를 뛰어넘는다. 古典主義 時代 偉大한 藝術家들도 形式을 따르는 것과 함께 自由를 追求했다. 人間은 모두 理性을 지녔고 이에 따라 自身의 삶을 開拓할 自由가 있다는 게 啓蒙主義의 가르침이었다. 여기서 藝術의 形式이란 理性을 表現하는 道具였다. …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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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욕당한 인간의 구원[클래식의 품격/인아영의 책갈피]

    侮辱當한 人間의 救援[클래식의 品格/人我靈의 冊갈피]

    도스토옙스키는 人間의 더럽고 끈적한 審理를 구석구석 파고드는 小說家로 여겨진다. 그러나 내게는 무엇보다 아름답고 섬세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小說家로 刻印되어 있다. ‘白癡’(金根植 옮김·열린책들·2009년)를 읽은 以後부터다. 作家가 “이 小說의 主要한 意圖는 아름다운 사람을 肯定的…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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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가 여자로 살아야 할 때[클래식의 품격/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男子가 女子로 살아야 할 때[클래식의 品格/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1929年 美國 禁酒法 時代 시카고에서 빈털터리 색소폰 演奏者 兆(토니 커티스)와 베이스 演奏者 제리(잭 레먼)는 偶然히 密酒業者 갱團의 殺害 場面을 目擊한다. 숨어서 보다가 들통 난 두 사람은 도망치던 中 女性 巡廻樂團에 들어가게 된다. 女裝을 하고서 말이다. 두 사람은 樂團의 魅力…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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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탱고, 외로움이 빚은 정열[클래식의 품격/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탱고, 외로움이 빚은 情熱[클래식의 品格/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탱고 하면 情熱을 떠올리는 이가 많지만, 외로움을 모르고서는 탱고를 알 길이 없다. 긴 외로움의 時間을 모아 짧은 情熱의 瞬間으로 바꿔낸 것이 탱고다. 외로움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느껴본 적이 있다면 理解할 수 있으리라. 모르는 他人이라도 좋으니 사람의 溫氣를 暫時나마 가까이…

    •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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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해되는 아름다움, 여성의 언어[클래식의 품격/인아영의 책갈피]

    瓦解되는 아름다움, 女性의 言語[클래식의 品格/人我靈의 冊갈피]

    읽기 위해 특별한 時空間을 要求하는 小說이 있다. 고요하든 시끄럽든 그 小說에 가장 알맞은 雰圍氣가 造成되어야 비로소 그 小說과 만나는 通路에 이른다. 어떤 小說은 주어진 言語를 膳物하지만, 어떤 小說은 내 안의 言語를 發掘하게 하기 때문일까. 브라질 女性 作家 클라리視 리스펙토르(1…

    • 2021-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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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어서 사랑한다는 것[클래식의 품격/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숨어서 사랑한다는 것[클래식의 品格/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20年 넘게 수많은 試寫會를 다녔지만 唯獨 잊을 수 없는 境遇가 딱 한 番 있었다. 試寫會에서는 普通 映畫 本篇이 끝나고 엔딩크레디트가 뜨기 무섭게 上映館을 바삐 退場하는 사람들, 槪念 없이 座席 앞에 서서 남의 視野를 가리는 사람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런데 2006年 國內 開封한 …

    •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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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화를 읽어내는 지혜[클래식의 품격/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變化를 읽어내는 智慧[클래식의 品格/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30代 中盤의 血氣 旺盛한 젊은이였던 바흐는 바이마르에서 宮廷樂章 자리를 內心 期待하고 있었다. 바이마르 공이 벌써 여러 番 바흐의 移職을 막아가며 바이마르에 붙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자리는 前任者의 아들 차지가 되고 말았다. 바흐는 더 以上 참을 수 없었다. 結局 바흐는 …

    • 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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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과 폭력의 씨앗[클래식의 품격/인아영의 책갈피]

    사랑과 暴力의 씨앗[클래식의 品格/人我靈의 冊갈피]

    “SF가 黑人들에게 무슨 所用이 있습니까?” 한때는 ‘唯一한’ 黑人 女性 SF 作家였던 옥타비아 버틀러(1947∼2006)가 大衆 講演에서 가장 자주 들었던 質問이라고 한다. 只今이야 獨步的인 代價로 記憶되지만, 當時 西歐 白人 男性 中心이었던 美國 SF契에서 버틀러는 自身의 作業과 …

    • 2021-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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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 스크린, 더 깊은 감정[클래식의 품격/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큰 스크린, 더 깊은 感情[클래식의 品格/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엔니오 모리코네 作曲의 오리지널 主題歌만 들어도 稅피아 톤의 鄕愁에 젖어 들게 하는 追憶의 名畫가 있다. 주세페 토르나토레 監督이 脚本과 演出을 맡은 ‘시네마 天國’(1988年·寫眞)이다. 第2次 世界大戰이 끝난 뒤,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에 사는 똘똘하고 장난氣 많은 꼬맹이 토토는 東…

    • 2021-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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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과 자유의 조화, 생상스[클래식의 품격/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傳統과 自由의 調和, 생상스[클래식의 品格/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올해는 생상스 逝去 100周年이다. 어린 時節 冥想 時間에 늘 나오던 ‘動物의 謝肉祭’의 ‘백조’나 金姸兒 選手의 쇼트 프로그램에 함께 흐르던 ‘죽음의 無挑’가 그의 作品이다. 하지만 이 ‘두 個의 히트曲’李 생상스의 全部일까. 그의 眞正한 業績은 무엇일까. 생상스는 彗星과 같이 프랑…

    • 2021-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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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론 없음의 세계[클래식의 품격/인아영의 책갈피]

    結論 없음의 世界[클래식의 品格/人我靈의 冊갈피]

    “當身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존 쿠체의 小說 ‘엘리자베스 코스텔로’(들녘·왕은철 옮김·2005년)의 主人公인 濠洲의 著名한 60代 女性 小說家 엘리자베스 코스텔로가 가장 자주 받는 質問이다. 그女는 世界를 旅行하면서 리얼리즘, 動物, 人間, 菜食, 惡, 神을 비롯한 다양한 主題로 …

    • 202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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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음과 눈물 버무린 ‘마살라’의 맛[클래식의 품격/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웃음과 눈물 버무린 ‘馬살라’의 맛[클래식의 品格/노혜진의 엔딩 크레디트]

    殘虐無道한 馬賊團 頭目을 잡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름 正直한’ 2人組 武裝强盜를 涉外한다는 것이 라메시 시피 監督의 印度 映畫 ‘火焰(Sholay·1975年)’의 이야기다. 이 두 無法者가 믿을 만하다는 것, 勇敢無雙하고 手腕이 좋다는 것을 어떻게 알까? 외진 마을의 有志인 타…

    • 202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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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음악, 그 행복한 조화의 순간[클래식의 품격/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봄의 音樂, 그 幸福한 調和의 瞬間[클래식의 品格/나성인의 같이 들으실래요]

    이탈리아 르네상스 時代 畫家 주세페 아르침볼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사람의 얼굴에다 그렸다. 모두가 바깥 環境을 描寫할 때, 自然이 人間의 內面에도 깃든다는 單純한 眞實을 才致 있게 捕捉해낸 것이다. 自然은 그 自體로 아름답지만, 人間은 自然을 素材 삼아 특별한 意味를 附與할 …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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