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日 午前 靑瓦臺에서 文在寅 大統領의 新年 記者會見이 生放送으로 進行된 가운데, 올해도 質問權을 얻기 위한 記者들의 熾烈한 競爭이 눈길을 끌었다.
文 大統領 記者會見은 2017年 8月 就任 100日 記者會見과 지난해 1月 10日 新年記者會見에 이어 이番이 세 番째. 事前에 質問者를 定하지 않고 現場에서 卽席으로 指目하는 方式이 移轉 朴槿惠 大統領 때와 比較해 가장 큰 特徵이다.
이 때문에 記者들은 質問權을 얻기 위한 熾烈한 競爭을 벌이는데, 萬歲를 하듯 두손을 들기도 하고, 뭔가를 적은 종이를 흔들어 보이는 等 온갖 奇拔한 方法을 動員한다. 지난해에는 平昌 冬季올림픽 마스코트를 흔든 記者도 있었다.
이날도 文 大統領의 會見文 發表에 이어 記者들과의 質疑應答 順序가 始作되자 數十 名의 記者들이 同時에 손을 번쩍 들었다.
이날 迎賓館에 마련된 記者會見場에는 春秋館 出入 內·外信 記者 180餘 名이 參席했다. 約 70分 間 進行된 質疑應答 時間 동안에 質問權을 받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一部 記者는 일어서서 조금 앞으로 나가 손을 흔들기도 하고, 하얀色 冊을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또 빨간色, 파란色 等 原色 系列의 衣裳이나 액세서리를 着用한 記者도 여럿 눈에 띄었다.
이날 質問權을 얻은 BBC 코리아의 로라 비커 記者는 밝은 파란色 원피스를 입고 參席했다. 또 大統領에게 攻擊的인 質問을 해 論難이 된 김예령 記者도 强烈한 빨간色 머플러를 목에 두르고 參席해 指目을 받는데 成功했다.
文 大統領은 다른 記者들의 質問을 받을 때도 "저기 冊 드신 분", "맨 뒤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等 의 特徵을 言及해 指目하기도 했다.
脚本 없는 狀況인 만큼 多少 날 선 質問이 나오기도 하고, 態度 論難이 따르기도 한다. 지난해 1月 10日 新年 記者會見에서는 朝鮮비즈 記者가 '大統領 熱誠 支持者의 膈한 댓글에 對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다가 뭇매를 맞았으며, 올해는 競技放送의 김예령 記者가 "經濟基調 變化를 주지 않는 自信感이 어디서 나오는가"라는 攻擊的 質問을 했다가 論難의 對象이 됐다.
박태근 東亞닷컴 記者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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