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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大統領, 나흘間 7番 握手 ‘반기문 待望論’에 一助한 까닭?|東亞日報

朴大統領, 나흘間 7番 握手 ‘반기문 待望論’에 一助한 까닭?

  • 週刊東亞
  • 入力 2015年 10月 4日 20時 2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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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週刊東亞] 나흘間 7番 握手 다시 불붙은 待望論
非朴-親朴 公薦 主導權 競爭 앞두고 ‘반기문 카드’ 꺼내 보이며 汽船 制壓?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박근혜 대통령.
潘基文 유엔 事務總長(오른쪽)과 朴槿惠 大統領.
潘基文 유엔 事務總長은 2017年 19代 大統領選擧(大選)에 나설까. 한동안 潛潛하던 반기문 待望論이 다시 불붙었다. 유엔總會와 유엔 開發頂上會議 參席次 朴槿惠 大統領이 美國 뉴욕을 訪問한 것이 契機가 됐다.

9月 25日부터 나흘間 뉴욕에 머문 朴 大統領은 班 總長 官邸에서 晩餐을 같이 하는 것으로 日程을 始作했고, 以後 主要 日程마다 班 總長과 함께했다. 國內에서 朴 大統領과 對面接觸이 쉽지 않다는 點에 비춰보면 國內 言論들이 ‘朴 大統領과 班 總長이 나흘 동안 7番 만났다’며 잦은 만남에 意味를 附與하고 大書特筆한 것도 無理는 아니다.

자주 만난 것 못지않게 公開演說 等을 통해 班 總長과 朴 大統領이 주고받은 메시지도 尋常치 않다. 班 總長은 9月 26日 美國 뉴욕에서 열린 새마을運動 高位級 特別行事에서 朴 大統領의 새마을運動 傳播를 支持하며 이렇게 말했다.

“(새마을運動으로) 제가 살던 마을과 나라가 變化하는 모습을 보면서 自負心을 느꼈습니다. (中略) 韓國의 開發 經驗을 開發途上國과 共有하는 것에 對해 朴(근혜) 大統領에게 感謝합니다.”

班 總長이 朴正熙 前 大統領 時節 國內 새마을運動의 成果에 對해 自身의 經驗을 例로 들며 自負心을 느꼈다는 대목이 特히 눈길을 끈다. 外交의 達人인 班 總長은 單 두 마디 말로 朴正熙-朴槿惠 父女 大統領에 對한 感謝의 뜻을 同時에 傳했다. 職業 外交官다운 뛰어난 外交的 搜査(修辭)가 아닐 수 없다.

반기문 테마株 急騰

9月 30日子 ‘韓國日報’ 報道에 따르면 朴 大統領은 班 總長이 演說을 마치자 활짝 웃으며 拍手를 쳤고, 옆자리로 돌아온 班 總長에게 “感謝하다”는 人事를 했다고 한다. 朴 大統領이 班 總長에게 傳한 ‘感謝’의 意味는 中의(重義)적이다. 朴 大統領 自身에게 感謝의 뜻을 傳한 班 總長에게 答禮 次元에서 人事를 건넨 것으로 볼 수도 있고, 自身의 아버지가 이룬 成果에 自負心을 느꼈다는 班 總長에게 感謝의 뜻을 건넨 것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돈을 좇는 이들이 權力의 向背를 먼저 냄새 맡는다고 했던가. 뉴욕에서 불어온 반기문 待望論에 韓國 株式市場이 먼저 反應을 보였다. 秋夕 連休 뒤 닷새 만에 門을 연 9月 30日 株式市場에서 이른바 반기문 테마株가 一齊히 急騰했다. 班 總長의 동생 반기호 氏가 副會長으로 勤務하는 ‘寶城파워텍’ 株價는 9月 30日 하루에만 15% 以上 올랐고, 최승환 代表가 유엔環境機構 常任委員이란 理由로 반기문 테마株로 分類되는 ‘한창’ 亦是 午前 한때 10% 以上 急騰했다.

證券 專門家들은 “政治人 테마株는 投機勢力이 短期的 利得을 노리고 株價를 急激히 올리는 境遇가 많아 個人投資者는 特히 注意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럼에도 반기문 테마株가 株式市場에서 注目받는 것은 班 總長의 次期 可能性을 市場에서 그만큼 높게 보고 있다는 傍證일 수 있다. 次期 大選 關聯 輿論調査에서 支持率 1~2%에 머문 次期 走者에게 테마株가 形成되는 境遇는 거의 없다는 點에서다.

한 證券 專門家는 “政治人 테마株는 마을에 잔치가 열리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却說이와 類似하다”며 “테마株를 形成한 政治人에게 조그마한 好材라도 생기면 금세 끓어올랐다 이내 사그라진다는 點에 留念해야 한다”며 “잔치가 끝난 마을에 却說이가 남아 있지 않는 것과 같은 理致”라고 말했다.

任期 中盤을 갓 넘긴 朴 大統領이 班 總長과의 距離를 急激히 좁히며 반기문 待望論에 一助한 까닭은 뭘까. 政治權에서는 來年 總選 公薦權과 連繫해 解釋하는 이가 많다. 김무성 代表 等 새누리당 內 非朴槿惠(非朴)啓가 ‘國民公薦制 導入으로 公薦權을 國民에게 돌려주겠다’고 主張하는 反面, 親朴槿惠(親朴)界는 政權의 成功을 뒷받침할 人物이 總選에 나서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를 위해 朴槿惠 政府에 直間接的으로 參與해 朴 大統領의 國政哲學을 잘 理解하고 있는 이들이 總選에 나서야 한다는 것. 最近 전광삼 大統領祕書室 弘報首席室 春秋館長이 來年 總選 出馬를 위해 辭意를 표했고 신동철 政務祕書官, 안봉근 國政弘報祕書官, 천영식 弘報企劃祕書官 等 朴 大統領을 가까이에서 補佐하는 靑瓦臺 祕書官들의 來年 總選 出馬說이 끊이지 않고 있다.

親朴 “우리도 주자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9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 총회장에서 열린 ‘제70차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朴槿惠 大統領이 9月 28日(現地時刻) 美國 뉴욕 유엔本部 總會長에서 열린 ‘第70次 유엔總會’에서 基調演說을 하고 있다.
그러나 親朴系 亦是 任期 末 現象에서 例外가 아니다. 非朴界가 김무성 代表를 中心으로 剛한 結束力을 보이는 것에 비해 親朴系는 時間이 지날수록 求心力이 弱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特히 總選 以後 ‘次期’를 圖謀할 走者가 마땅치 않다는 點이 苦悶거리다.

代表的 親朴系인 윤상현 議員이 9月 中旬 “親朴 議員 가운데 次期 大選에 挑戰할 분들이 있다”고 言及한 것은 一旦 김무성 代表 牽制用으로 解釋됐다. 하지만 다른 側面에서 보면 ‘우리에게도 次期 走者가 있다’는 點을 浮刻하려는 意圖로 解釋할 수 있다. 親朴系가 ‘次期 政權 創出과 無關한 不妊系派가 아니다’라는 點을 隱然中 强調했다는 點에서다.

최정묵 韓國社會輿論硏究所 副所長은 “訪美 期間 中 朴 大統領이 반기문 總長과 가까운 모습을 演出함으로써 親朴系가 次期 大選에 介入할 것이란 點을 分明히 한 側面이 있다”며 “다만 任期 中盤을 갓 넘긴 大統領이 次期 走者 띄우기에 直接 나서야 할 만큼 親朴系가 느끼는 危機意識이 클 수 있다”고 分析했다.

반기문 待望論은 證券街에서 하루 사이 株價가 騰落하는 政治人 테마株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流動的이다. 班 總長 任期가

1年 以上 남은 데다, 任期 以後 어떤 選擇을 할지 具體的인 計劃을 밝히고 있지 않기 때문. 그러나 이완구 前 國務總理의 早期 落馬로 虛無하게 무너진 ‘忠淸 待望論’을 반기문 待望論이 一定 部分 吸收할 것이란 點은 分明해 보인다.

只今까지 次期 大選 흐름은 새누리당 김무성 代表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代表, 朴元淳 서울市長, 안철수 議員 等 이른바 PK(釜山·慶南) 出身 政治人이 次期 大選 輿論調査에서 水位를 달리며 ‘PK 待望論’을 形成해왔다. 이른바 ‘PK 走者 全盛時代’였다. 그에 對한 反撥이 親朴이 미는 忠淸 走者, 이른바 ‘忠淸 待望論’ ‘반기문 待望論’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반기문 待望論은 輿論의 檢證을 通過한, 自生力을 갖춘 待望論이라기보다 아직 政治工學的 狀況의 産物이라는 限界가 있다.

구자홍 記者 jhkoo@donga.com

< 이 記事는 週刊東亞 2015 10 月 1007號에 실린 記事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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