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世宗大王함에 ‘주먹’을 달자”

東亞日報
入力 2012年 4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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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잇단 미사일 挑發威脅에 SM-6, 玄武-3級配置論 고개

長距離로켓 發射와 新型長距離미사일 公開等北韓의 잇단 미사일 挑發威脅에 맞서 世宗大王함을 비롯한 韓國海軍의 이지스驅逐艦에 對應前歷을 서둘러 構築해야 한다는 輿論이 힘을 얻고 있다.

北韓이 13日長距離로켓을 쏴 올리자 西海에 있던 世宗大王함은 發射 54秒 만에 로켓의 飛行軌跡을 最新銳 이지스레이더로 捕捉했다. 2009年에도 北韓의 長距離로켓을 發射 10餘秒 만에 捕捉한 데 이어 또다시 卓越한 探知能力을 立證한 것이다.

하지만 世宗大王함은 미사일을 邀擊할 수 없는 ‘이빨 빠진 虎狼이’라는 事實을 곱씹는 契機가 됐다는 指摘도 나온다. 世宗大王함의 州武裝은 航空機邀擊用 SM-2 미사일과 對艦 미사일, 對潛魚雷뿐이고 彈道彈邀擊用 미사일은 빠져 있다.

世宗大王函엔 垂直 미사일 發射機가 128個나 裝着돼 있다. 이는 美國의 이지스巡洋艦(122個)보다 많아 그만큼 ‘剛한 주먹’을 念頭에 두고 製作됐다는 意味지만 決定的으로 彈道彈邀擊能力을 갖추지 못했다. 美國은 이지스艦에 彈道미사일을 邀擊할 수 있는 SM-3 미사일과 토마호크 巡航(크루즈)미사일을 搭載해 强力한 抑止力을 發揮하고 있다.

이에 世宗大王함에 SM-6 邀擊미사일을 導入配置해야 한다는 主張이 나온다. SM-6 미사일은 最大射距離 320∼400km, 邀擊高度 30km로 韓國軍이 推進하는 彈道미사일 下層防禦用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軍當局은 2009年부터 SM-6 미사일 導入을 推進했지만 豫算不足等으로 進展이 없었다. 하지만 最近美海軍이 SM-6 미사일을 實戰配置하면서 韓國도 이를 導入해야 한다는 指摘이 나오고 있다. 軍高位關係者는 “SM-6 미사일은 SM-3보다 價格이 低廉하고 下層防禦에 局限돼 미사일防禦(MD) 體制構築論難도 避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最近公開된 玄武-3級順航미사일의 이지스艦搭載도 서둘러야 한다는 指摘이 나온다. 軍關係者는 “世宗大王函, 栗谷李珥艦에 이어 來年에 實戰配置되는 유성룡函까지 이지스艦 3隻이 미사일 邀擊과 北韓全域의 核心標的을 精密打擊할 수 있는 能力을 갖춘다면 對北抑止力이 크게 强化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軍事專門記者 ysh1005@donga.com

#對南挑發 #北 미사일 #世宗大王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