搜査依賴하자니… 그냥 덮자니… 民主右往左往

東亞日報
入力 2012年 1月 1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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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封套疑惑脫出口 못찾아… “初期對應 호들갑” 批判高調
撒布疑惑報道한 媒體에 “取材源 알려달라” 조르기도

民主統合黨이 全黨大會 돈封套撒布疑惑을 어떻게 매듭지을지를 놓고 戰戰兢兢하고 있다. 一角에선 疑惑이 具體化되지도 않은 時點에 너무 빨리 黨이 公式對應하는 바람에 일을 키웠다는 指摘도 나온다.

민주당은 9日 한 인터넷 媒體가 匿名의 嶺南圈地域委員長을 引用해 全黨大會某候補가 嶺南地域委員長들에게 50萬∼500萬 원이 든 돈封套를 돌렸다고 報道하자마자 緊急最高委員會議를 召集해 眞相調査團을 構成하고 檢察搜査依賴까지 示唆했다. 10日엔 高檢長出身인 임내현 黨法律支援團長을 主軸으로 한 眞相調査團이 釜山, 慶南, 蔚山, 大邱, 慶北等 5個試圖黨을 돌며 地域委員長 59名을 調査했다. 그러나 物證이나 具體的陳述을 確保하지 못하자, ‘拙速調査’라는 批判이 쏟아졌다. 이 狀態에서 檢察에 搜査를 依賴하자니 內容이 없고, “問題가 없다”고 마무리 짓자니 國民이 믿어줄지 自信이 없다. 出口를 찾지 못해 안달하고 있는 것이다.

困惑스러운 黨指導部는 11日 돈封套疑惑을 報道한 인터넷 媒體에 “取材源을 알려 달라”고 졸랐다. 黨選擧管理委員長이자 돈封套眞相調査團丈人 홍재형 議員은 MBC라디오 放送에서 “疑惑을 報道한 媒體가 (記事에 登場하는 地域委員長의) 이름을 얘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媒體는 取材源保護를 理由로 민주당의 要求를 拒否한 것으로 알려졌다. 代案이 없는 元惠榮共同代表는 “具體的證據나 實名이 確認되면 檢察에 搜査依賴를 할 것”이라는 原則論만 밝혔다.

黨內에선 指導部의 初期對應이 輕率했다는 批判도 나온다. 한 重鎭議員은 “內容確認도 없이 호들갑 떨다 黨을 한나라당과 同級으로 만들었다”며 “政治經驗이 없는 市民團體出身들에게 휘둘려 糖이 山으로 가고 있다”고 批判했다. 大邱地域委員長出身의 이강철 前大統領政務特報는 聲明을 내고 “全代候補가 窮氣가 낀 釜山, 大邱等에 돈을 돌렸다고 하는데 이것은 嶺南을 돈에 換腸한 거지 取扱하는 것”이라며 “이래 놓고 어떻게 嶺南에서 民主統合黨旗발을 들고 한나라당과 싸우라는 거냐. 돈 받은 者, 돈 준 者 모두 黑白을 가려 달라”고 呼訴했다.

조수진 記者 jin0619@donga.com　　
이유종 記者 pen@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