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統一大祝典’ 當局代表團 一員으로 訪北 中인 유홍준(兪弘濬·寫眞) 文化財廳腸이 14日 저녁 朴鳳柱(朴鳳柱) 內閣總理가 主催한 晩餐에서 ‘北韓版 007’로 널리 알려진 映畫 ‘이름 없는 英雄들’의 主題歌를 불러 微妙한 波長을 불러일으켰다.
平壤 만수대 藝術劇場 宴會場에서 進行된 이날 晩餐에서 有 廳長은 같은 테이블에 앉은 北側 김수학 保健上의 要請에 따라 테이블에서 일어나 卽席에서 北側 노래를 불렀다.
이날 柳 廳長은 1990年代 末 한 달 동안 文化遺産 踏査次 北韓에 滯留했던 經驗을 이야기하면서 北側의 詩와 映畫 等을 主題로 北側 人士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中 有 廳長이 當時 北側 案內員이 즐겨 불렀던 ‘이름 없는 英雄들’이라는 映畫의 主題歌를 말하자, 金 保健床이 “한番 불러 보시라”고 請했다는 것.
有 廳長이 記憶을 더듬으며 “남모르는 들가에/남모르게 피는 꽃/그대는 아시는가/이름 없는 꽃”이라며 1節을 부른 뒤 2節 導入部에서 記憶이 흐려졌는지 노랫말을 얼버무리자 北側 代表團 中 한 名이 일어나 “거치른 들판 우에/아련히 피어나는/그대는 아시는가/이름 없는 꽃”으로 이어지는 2節을 完成했다.
北韓의 藝術雜誌 ‘朝鮮藝術’(1980年 12月號)에 따르면 越北 美國人 찰스 젱킨스 氏가 이 映畫에 칼 스미스라는 美8軍 所屬 防諜將校로 出演했다.
:이름없는 英雄들:
北韓의 代表的인 戰爭 諜報映畫로 20部에 걸친 大作이다. 映畫의 줄거리는 6·25戰爭 中 北韓 스파이들이 英國 國籍의 記者와 美8軍 所屬 諜報員으로 活躍하면서 戰爭 勝利에 크게 寄與했다는 內容이다.
平壤=共同取材團
하태원 記者 taewon_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