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候補側은 이날 選對委의 8個 本部를 總括하는 常任執行委員長을 정대철(鄭大哲) 選對委員長이 兼任토록 하고 總務本部長에 李相洙(李相洙), 企劃本部長에 李海瓚(李海瓚), 弘報本部長에 김경재(金景梓), 組織本部長에 이호웅(李浩雄), 遊說本部長에 이재정(李在禎) 議員을 內定했다고 밝혔다.

3代 特別本部人 미디어特別本部長에는 김한길 前 文化관광부長官, 인터넷特別本部長에는 허운나(許雲那) 議員, 政策特別本部長에는 임채정(林采正) 政策위議長을 內定했고, 選對委와 別途 組織인 國民參與運動本部長은 정동영(鄭東泳) 拷問, 政治改革實踐委員長은 신기남(辛基南) 最高委員이 맡기로 했다.

盧 候補는 이날 汝矣島의 한 飮食店에서 한화갑(韓和甲) 代表 等 最高委員들과 晩餐 懇談會를 갖고 이 같은 人選結果를 說明했고, 한 代表 等은 “黨憲 黨規에 選對委 人選은 大統領候補가 하도록 돼 있다”며 同意했다.

反面 박상규(朴尙奎) 議員 等 中道-脫黨派 議員 12名은 16日 밤 서울 江南의 한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脫黨屆를 作成한 뒤 朴 議員이 이를 聚合한다’는 데 意見을 모으고 脫黨 決行準備에 들어갔다. 이날까지 脫黨 決心을 굳힌 議員은 9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當初 國政監査 以後인 10月 初를 脫黨 D데이로 잡았으나 盧 候補가 選對委 出帆을 强行하자 秋夕 前後로 時期를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中道派이면서도 한광옥(韓光玉) 最高委員系의 崔明憲(崔明憲) 박양수(朴洋洙) 議員 等 ‘救黨(救黨)派’ 議員들은 脫黨에는 反對하고 있다. 그러나 中道-脫黨派와 舊黨派의 窮極的 目的이 ‘候補單一化’인 만큼 論議 展開過程에서 하나로 뭉칠 可能性도 있다. 兩側은 今明間 代表者 모임을 갖기로 했다.

한便 改革派 重鎭인 김근태(金槿泰) 議員은 이날 “반드시 候補를 單一化해야 한다”며 選對委 不參意思를 밝히는 等 親盧 性向인 改革派 內에서도 ‘盧武鉉-정몽준(鄭夢準) 單一化’를 主張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金正薰記者 jnghn@donga.com

정용관記者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