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大統領이 1997年 大選을 전후해 미래도시환경 代表 최규선(崔圭善·42·拘束)氏를 통해 美國의 投資가 조지 소로스 等에게 보낸 親書 寫本이 14日 公開돼 關心을 끌고 있다. 親書 寫本은 崔氏가 檢察에 召喚되기 直前에 自敍傳을 出刊하기 위해 育成 錄音테이프 9個와 함께 側近 人士에게 맡겨졌다. 崔氏는 金 大統領이 大統領에 當選되기 以前부터 自身을 寵愛하고 自身의 能力을 信賴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證據資料로 親書 寫本을 保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金大中) 大統領이 1997年 大選을 전후해 미래도시환경 代表 최규선(崔圭善·42·拘束)氏를 통해 美國의 投資가 조지 소로스 等에게 보낸 親書 寫本이 14日 公開돼 關心을 끌고 있다.
親書 寫本은 崔氏가 檢察에 召喚되기 直前에 自敍傳을 出刊하기 위해 育成 錄音테이프 9個와 함께 側近 人士에게 맡겨졌다.
崔氏는 金 大統領이 大統領에 當選되기 以前부터 自身을 寵愛하고 自身의 能力을 信賴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證據資料로 親書 寫本을 保管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親書에는 實際로 金 大統領이 崔氏를 가리켜 ‘제가 가장 믿는 사람’ 等으로 表現한 대목들이 적잖게 登場한다.
이날 뉴스위크 韓國版이 公開한 金 大統領의 親書는 大統領 當選 前인 97年 9月 12日 美國 大西洋委員會(ACOU)의 韓半島 專門家 스티븐 코스텔로에게 보낸 것과 大統領 當選 直後인 97年 12月 22日 소로스氏에게 보낸 것 等 두 가지. 모두 金 大統領의 親筆 사인이 적혀 있다.
▽親書에 나타난 金 大統領과 崔氏의 關係〓코스텔로氏에게 보낸 親書는 ‘가장 最近에 任命된 第 補佐官 최규선을 紹介합니다’로 始作한다.
이어 ‘최규선은 美國 副統領 앨 고어와 國務長官 매들린 올브라이트와의 만남을 周旋하기 위해 美國을 訪問 中이며 當身이 도움을 아끼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特히 金 大統領은 崔氏의 任務에 對해 ‘美國의 리더들과 만날 수 있는지를 確認하는 것’이라며 ‘어떤 失手도 容納되지 않는다고 여러 番 當付했다’고 적었다.
이는 金 大統領이 美國 訪問과 美國 內 有力人士들과의 面談에 對해 崔氏에게 全的으로 依支했음을 보여준다. 特히 이 便紙에서 金 大統領은 崔氏를 ‘제가 가장 믿는 사람’이라고 表現하기도 했다.
코스텔로氏에게 便紙를 보낸 時期는 97年 大選을 3個月 程度 앞둔 時點으로 大統領 當選 以前부터 崔氏를 信賴하고 寵愛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 番째 親書는 3個月 뒤 소로스氏에게 보낸 것으로 大統領 當選者 身分으로 소로스氏를 招請하는 內容을 담고 있다.
이 便紙에서 金 大統領은 ‘混線과 不必要한 視線 集中을 막기 위해 내 補佐官 최규선에게 모든 일을 推進해 달라고 指示했다. 그와 直接, 그리고 獨占的으로(exclus-ively) 接觸하기 바란다’라고 적고 있다.
崔氏는 이 親書를 갖고 當時 美 노스캐롤라이나에서 休暇 中이던 소로스氏를 찾아가 接觸한 過程을 最近 公開된 育成 錄音테이프에서 이같이 밝혔다.
“12月 21日 午前 6時 나는 當選者의 부름을 받고 一山(京畿 高陽市)의 自宅으로 向했다. ‘조지 소로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알 왈리드 王子 이 두 사람을 入國하게 해줘야겠네.’ 當選者의 입에서 떨어진 말은 一種의 特命이었다.”
▽靑瓦臺 解明〓親書들에 對해 靑瓦臺는 “金 大統領이 當選者 時節 世界의 有力 金融人과 投資者들에게 보낸 많은 親書 中 하나일 뿐”이라고 解明했다.
박선숙(朴仙淑) 大統領公報首席祕書官은 “金 大統領은 當選되자마자 外換危機로 金庫가 텅 빈 것을 보고 쉴 틈도 없이 外資誘致에 東奔西走했다”며 “當時 김기환(金基桓) 정인용(鄭寅用) 김용환(金龍煥) 정덕구(鄭德龜)氏 等이 親書를 갖고 特使로 갔다”고 말했다.
靑瓦臺의 다른 關係者도 金 大統領이 崔氏를 寵愛했음을 보여주는 親書의 表現과 關聯해 “親書라는 게 으레 本人이 써오고 金 大統領은 사인만 하는 것”이라며 “親書를 보내면서 내가 못 믿는 사람이라고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 훈記者 dreamland@donga.com 이철희記者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