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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統一 準備하는 사람들]어윤배 숭실대 總長|東亞日報

[統一 準備하는 사람들]어윤배 숭실대 總長

  • 入力 1997年 4月 1日 08時 08分


[이철용記者] 숭실대 서울캠퍼스 圖書館 앞에는 白馬浮彫像이 놓여 있다. 세모진 大理石판의 테두리를 벗어나 힘차게 뛰어오르는 다섯마리 白馬. 그러나 白馬가 막 바람을 일으키며 지나온 자리와 꿈틀거리는 뒷발 사이의 空間은 뻥 뚫려 있다. 이 大學 魚允培(어윤배)總長은 『이 백마상이 숭실대의 歷史를 象徵한다』고 말했다. 詩人 陸士가 苦待하던 「白馬탄 超人」을 길러내겠다는 意志로 1897年 平壤에서 「숭실學堂」으로 開校,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大學敎育을 始作한 숭실대는 지난 38年 神社參拜를 拒否하다 廢校當했다. 그 뒤 16年만인 54年 서울에서 다시 門을 열어 57年 現在의 上島洞 캠퍼스로 移轉했다. 白馬賞은 숭실대의 이같은 歷史的 地理的 斷絶을 象徵한다. 숭실대는 오래前부터 平壤의 옛 캠퍼스를 되찾기 위한 크고 작은 努力들을 具體化했다. 圖書館 로비에는 平壤캠퍼스 模型이 大型琉璃管에 保存돼 있어 崇實人들에게 「언젠가 우리들이 돌아갈 곳」이라는 認識을 심어주고 있다. 또 숭실대 社會奉仕館 講義室에는 大同江실 豆滿江실 等 故鄕 山川의 이름이 붙어 있다. 어총장은 『西獨이 統一을 苦待하며 初等學校 講堂을 國會議事堂으로 使用했던 것처럼 崇實人들은 서울캠퍼스를 平壤캠퍼스로 가는 路程의 野戰宿所쯤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延邊科學技術大學 理事長이기도 한 崇實財團 郭善熙(곽선희)李社長은 現在 平壤에 齒科病院을 建設中이다. 藿耳社長은 지난 3月 中旬에도 平壤을 다녀왔다. 主로 食糧援助를 論議하기 위한 訪問이었으나 「故土回復」의 可能性과 方法도 「探索」했다는 後聞이다. 40萬坪에 이르는 옛 캠퍼스엔 現在 김일성의 父親인 김형직을 記念하는 博物館 少年宮殿 蘇聯大使館 等이 들어서 있다. 숭실대는 캠퍼스를 復元한 뒤 中小企業大學院 通常大學院 等 經濟關聯 大學院課程부터 開設할 생각이다. 統一 以後 北韓에서는 經濟問題가 가장 時急할 것이라는 判斷 때문. 어총장은 『옛 캠퍼스가 어떻게 變했는지 알 수 없어 딱히 靑寫眞이나 鳥瞰圖라 할 만한 것은 아직 마련하지 못했다』고 說明하면서 『開校 1百周年 記念日인 오는 10月 10日 「平壤캠퍼스 復元企劃團」을 발족시켜 本格的인 準備에 들어갈 計劃』이라고 말했다. 어총장의 故鄕은 只今은 갈 수 없는 江原 通川郡 任南面 外염성리. 소금강이 빤히 바라다보이는 바닷가다. 그의 張型과 叔父 一家는 아직 北韓에 남아 있다. 따라서 平壤캠퍼스 復元은 어총장 自身의 首丘初心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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