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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의 우당탕탕]〈13〉世上의 中心에서 離別을 외치다|동아일보

[이재국의 우당탕탕]〈13〉世上의 中心에서 離別을 외치다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2月 2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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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국 방송작가 겸 콘텐츠 기획자
理財局 放送作家 兼 콘텐츠 企劃者
얼마 前 ‘하트 브레이크 마켓’을 오픈했다. 하트 브레이크 마켓은 옛 戀人에게 받은 膳物을 되파는 벼룩市場으로 베트남에서 始作됐다. 韓國에서는 서울 마포구 당인동에 처음 門을 열었다. 플리마켓에 앞서 離別 세미나를 해보면 좋을 것 같아 書店 리스본과 함께 ‘離別이 어려운 사람들의 午後 8時 모임’을 開催했다. 半信半疑하는 마음으로 公知를 올렸는데 이틀 만에 10名이 申請했다. 모두 9名이 參席했다. 離別 세미나의 社會는 정현주 作家가 맡았고 나는 옆에서 補助 役割을 했다. “離別은 罪가 아닌데, 우리 社會는 잘 헤어지는 法을 몰라서 離別 犯罪까지 일어나고 있어요. 離別이 왜 어려운가요?”

“옛 戀人을 5年 동안 만났는데, 저도 모르는 사이에 換乘을 當했어요. 換乘당했다는 事實을 알고 너무 힘들어서 가슴에 쥐가 난 것처럼 아팠어요. 그리고 2年이 지났는데 아직도 克服이 안 돼요. 다른 사람을 만나도 그 사람이 또 떠날까 봐 마음을 주지 못하겠어요.”

사랑에 換乘이라니. 換乘하면 돈도 節約되고 便하겠지만 사랑이 大衆交通도 아닌데 換乘이라니. “그건 그 사람이 나쁜 것이지 當身이 나쁜 게 아니에요. 그리고 다음 사람은 아무 잘못 없는 거잖아요. 다음 사람은 사랑을 받을 資格이 있는데, 옛사랑 때문에 같은 取扱을 할 必要는 없는 것 같아요.”

두 番째 사람은 離別을 準備 中이라고 했다. “처음엔 너무 잘 맞았는데 그 사람이 요가에 心醉했어요. 처음에는 요가 先生님이 예뻐서 그러나 疑心도 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요가에 心醉해서 제게 關心도 없더라고요. 얼마 前에는 요가 할 때는 治癒가 되는데 저를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힘들다고 했어요.”

비슷한 經驗을 얘기한 사람도 있었다. “제가 만났던 사람은 野球 시즌만 되면 사람이 變해요. 시즌에는 野球 以外에는 아무 關心이 없어요. 火내고 敏感해지고 野球 以外에는 아무런 對話가 되지 않는 사람이에요. 내가 野球만도 못한가 싶어서 헤어졌어요.”

세 番째 사람은 離別한 지 6個月밖에 되지 않았다. “옛 戀人은 欲心이 좀 많았어요. ‘사람이 어떻게 모든 걸 잘하겠어. 必要 없는 건 좀 놓고 살아’라고 했더니 그럼 저를 놓겠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5年 넘게 만났는데 같이 갔던 食堂이나 洞네는 다시 가면 안 되는 줄 알았어요. 그 사람을 통해 平壤冷麵을 좋아하게 됐는데, 어느 날 平壤冷麵이 너무 먹고 싶었어요. 혼자 冷麵을 먹으러 갔어요. 深呼吸을 몇 番 하고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離別, 別揭 아니구나. 집에 오는 버스 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잊은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구나. 그래서 아직도 冷麵을 못 먹고 있어요.”

내 女同生 같았으면 “그런 놈 뭐가 좋다고 冷麵도 못 먹고 있냐. 오빠랑 冷麵 먹으러 가자”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속으로 삼킬 수밖에 없었다. 옆에 앉아 있던 분이 조용히 일어나 따뜻한 물을 한 盞 떠줬고 그 사람은 고맙다고 했다. 우리는 每日 離別하는 時代를 살고 있다. 離別은 모두 다른 것 같지만 멀리서 보면 비슷하다. 아프게 한 만큼 나도 아프고, 내가 아픈 만큼 그 사람도 亞프길 바라고. 우리가 이렇게 熾烈하게 離別 세미나를 한 건 어쩌면, 더 나은 戀愛를 위한 다짐이었는지도 모른다.
 
理財局 放送作家 兼 콘텐츠 企劃者
#하트 브레이크 마켓 #플리마켓 #벼룩市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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