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네르스 포그 라스무센(寫眞) 덴마크 總理가 22日 韓國을 찾았다. 歷代 덴마크 總理 가운데 세 番째다. 바이오産業 交流 方案을 論議하기 위해 乳酸菌 專門 바이오벤처 ‘쎌바이오텍’을 찾은 라스무센 總理를 이恨(離韓) 하루 前인 24日 만났다.

덴마크는 代表的인 酪農業 强國. 韓美 自由貿易協定(FTA) 協商으로 韓國에서도 핫이슈로 떠오른 ‘農業 競爭力’에 對해 물었다.

라스무센 總理는 “덴마크의 有(乳)製品이 名聲을 얻은 것은 安全性과 優秀性에 對한 消費者들의 信賴를 얻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덴마크는 酪農業을 土臺로 尖端 生命科學 産業을 발전시켰다. 덴마크 北部와 스웨덴 南部에 걸쳐 있는 ‘메디콘 밸리’는 180餘 個의 醫學 및 製藥 바이오企業이 몰려 있는 生命科學 業界의 실리콘 밸리”라고 紹介했다.

덴마크는 높은 賃金 水準에도 不拘하고 國家競爭力이 世界 上位圈이다. 人口 545萬 名에 國土 面積도 南韓의 折半에 若干 못 미치는 4萬3000km² 程度지만 1人當 國內總生産(GDP)李 3萬5000달러(2005年)에 이르는 强小國(强小國)이다.

이에 對해 라스무센 總理는 “덴마크 競爭力의 源泉은 높은 品質”이라며 “企業들은 技術과 디자인에 많은 投資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結果 價格이 높아도 消費者들이 그 價格을 기꺼이 支拂할 만한 製品을 만들게 됐다는 것이 라스무센 總理의 說明이다.

‘房 앤드 올루프센’ 오디오나 ‘로열 코펜하겐’ 陶瓷器 等은 代表的인 高品質 高價格의 덴마크 브랜드다.

韓國의 外國人 投資 環境과 關聯해 그는 “韓國은 外國人 投資家들에게 魅力的인 나라”라면서도 “가장 重要한 것은 누구든 市場에 자유롭게 接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라스무센 總理는 “市場을 열면 持續的인 成長이 可能하지만 市場을 닫으면 成長率 低下와 높은 失業率 等으로 苦痛받게 된다는 게 歷史에서 배운 敎訓”이라고 덧붙였다.

中道右派 自由黨 出身인 라스무센 總理는 2001年 總選에서 1929年 以後 줄곧 多數黨이었던 社會민주당을 누르고 執權했다.

곽민영 記者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