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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ADHD, 調節管制塔 고친다는 생각으로 도와야|동아일보

[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ADHD, 調節管制塔 고친다는 생각으로 도와야

  • 東亞日報
  • 入力 2016年 4月 2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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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오은영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얼마 前 高等學校 1學年 男子아이가 다니던 學院에 불을 지른 事件이 있었다. 아이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라이터를 보고 갑자기 불을 지르고 싶어졌다고 했다. 關聯 記事의 末尾에는 이 아이가 2年 前 ADHD 診斷을 받았었다고 했다.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略字로 우리말로 풀이하면 ‘注意力 缺乏 및 過剩行動 障礙’이다. 大部分의 ADHD 아이들은 뭔가를 調節하는 데 問題가 있다. 이 아이도 衝動을 調節하는 데 問題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나는 이 記事가 조금 걱정되었다. ADHD 診斷을 받았다고 할 뿐, 治療를 받았는지에 對한 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은 ADHD 診斷 自體를 무서워한다. ADHD라고 診斷받은 아이들을 무슨 怪物로 誤解하기도 한다. 事實 우리가 무서워해야 할 것은 診斷이 아니라 放置다.

ADHD는 地域이나 人種的 差異가 거의 없는 疾患이다. 世界的으로 調査한 資料를 보면 全體 人口의 5.3% 程度가 ADHD 問題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實施한 全國的인 有病率 調査 結果는 約 6.5%다. 그런데 問題는 美國의 境遇 暫定 患者 數 對比 治療率이 50%인 데 反해 우리나라는 約 11.2%로 매우 낮다. 診斷을 받아도 治療를 받지 않는 境遇가 許多하다. 그러다 보니 도움을 받아야 할 수많은 아이가 그냥 어른이 되어버린다. 나는 그것이 더 무섭다. 하루에도 數없이 일어나는 些少한 事件事故들. 運轉하다가 화나서 一面識도 없는 사람에게 報復運轉을 하고, 그다지 重要하지도 않은데 욱해서 소리 지르고 싸우는 것은 다 調節이 안돼 일어나는 일이다.

ADHD의 核心은 ‘調節 能力의 未熟함’이다. 注意力은 人間의 調節 機能 中 重要한 領域에 該當한다. 우리는 이 注意力 機能을 ‘學習’에만 局限시켜서 생각한다. 授業을 妨害하거나 公共場所에서 움직임이 많거나 集中을 못해 成績이 떨어질 때만 ‘集中力 不足’을 걱정한다. 集中力 또한 注意力 機能 中 一部이다. 이마저도 “애들 다 그래. 크면 다 좋아져”라고 쉽게 생각해 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ADHD로 診斷을 받은 아이의 70% 以上이 靑少年期까지 症狀이 持續되고, 50∼65%가 成人期까지 症狀이 남아 있다.

내 아이의 調節 能力이 또래에 비해 懸隔히 떨어지는 것 같다면, 一旦 눈여겨보아야 한다. 集團生活을 始作했는데 아이의 行動이 또래와 많이 다르다. 다른 아이들은 앉아 있는데 자꾸 돌아다닌다. 돌아다니지는 않는데 恒常 좀 멍한 것 같다. 생각이나 行動이 느린 것 같다. 그렇다면 또래보다 어떤 機能上의 問題가 있는 것이다. 1年에 한두 番이면 괜찮다. 그러나 持續的으로 그런 모습이 눈에 띈다면, 專門醫와 議論해 봐야 한다. 勿論 그 아이들이 모두 ADHD는 아니다. 하지만 그 未熟함은 어떤 形態로든 반드시 도움을 줘야 한다.

나는 父母들에게 注意力의 役割을 ‘空港의 管制塔’과 같다고 말하곤 한다. 한마디로 하자면 ‘調節 能力’인데, 풀어서 說明하면 다음과 같다. 어떤 狀況이 생기면 全體를 眺望하여 重要度를 따져 于先順序를 定하고, 計劃을 樹立하고, 그 計劃을 處理해 나가기 위해서 腦를 活性化시키고, 結果를 미리 豫測해 보면서 進行하고, 速度를 調節하고, 中間中間 修正하고, 하기 싫은 일에도 內的 動機附與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이를 가르치는 目的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卽, 아이가 自身의 人生을 잘 살아가기 위한 洞察力과 나이에 맞는 調節 能力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다.

아이가 問題가 있어 걱정이 되면 숨기지 말고 父母가 서로 眞摯하게 議論을 해야 한다. 이때 서로를 탓하거나 집안을 들먹距離면 안 된다. 아이의 問題를 認定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마음이 힘들다. 이 힘든 마음을 暫時 잊기 위하여 아이의 問題를 否定하거나 外面하면 안 된다. 그렇다고 아이를 肯定的인 視角으로 보지 말라는 것은 아니다. 아이는 無限한 潛在力과 發展 可能性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樂觀的인 視角은 아이의 問題를 看過할 수 있다. 父母가 努力하는 것만으로는 力不足인 問題는 반드시 專門醫와 議論하여야 한다. 이 過程을 두려워하지 말자. 아이는 도움이 必要한 것일 뿐이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adhd #注意力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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