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民心輿論調査]한나라 26.3% vs 民主 27.3%… 4·11總選支持度 첫 逆轉

東亞日報
入力 2012年 1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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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連休直後(24日) 實施된 東亞日報總選輿論調査에서 民主統合黨候補支持率이 한나라당 候補支持率을 誤差範圍인 1.0%포인트 隔差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겉으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支持率이 비슷해 與野의 薄氷勝負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30%에 이르는 不動層·無應答層中에는 野圈性向有權者가 더 많다고 假定할 때 한나라당이 苦戰할 수 있는 構圖라는 分析이 있다.

▶ (統計表) 東亞日報 설特輯企劃調査
▶ (統計表) 東亞日報 설特輯企劃調査

○ 40代票心離脫

‘4月總選에서 어느 政黨候補를 支持하겠느냐’는 質問에 應答者의 27.3%는 민주당을, 26.3%는 한나라당을 꼽았다. 이어 旣存政黨이 아닌 無所屬候補 9.0%, 統合進步黨候補 5.0%, 自由先進黨候補 1.9% 巡으로 나왔다.

동아일보가 지난해 12月 26, 27日實施한 輿論調査에서는 한나라당 候補支持가 31.9%, 민주당 候補支持는 23.2%로 나타났다. 두 調査를 比較하면 한나라당은 한 달 만에 5.6%포인트가 줄었고 民主黨은 4.1%포인트 增加한 것이다. 無所屬候補를 支持하겠다는 應答은 한 달 前 13.5%에서 4.5%포인트 낮아졌다.

모름·무응답은 26.3%에서 30.5%로 높아져 向後 이들의 向背에 勝敗가 決定될 것으로 보인다. 特히 不動層·무應答層은 歷代輿論調査와 選擧結果를 比較分析해볼 때 大體로 野黨性向을 띠었다. 민주당 等野黨支持로 갈 可能性이 높다는 얘기다. 한나라당은 이들의 票心을 붙들기 위해 刷新努力에 더욱 拍車를 加할 것으로 보인다. 民主黨도 野圈統合 움직임 等에 速度를 낼 것으로 보여 앞으로 與野의 選擧運動이 浮動層·無應答層의 票心에 어떤 影響을 미칠지 注目된다.

이番輿論調査結果의 特徵中 하나는 40代의 票心이 民主黨으로 기울고 있다는 點이다. 12月調査에서는 40代의 28.8%가 한나라당을 支持했으나 이番에는 19.0%로 나왔다. 한 달 만에 9.8%포인트가 急激히 줄었든 것으로 40代의 離脫現象이 現實로 나타난 셈이다.

反面 민주당의 境遇는 40代支持率이 12月 21.2%에서 32.0%로 껑충 뛰었다. 다른 年齡層은 旣存趨勢가 그대로 維持됐다. 20, 30代에서는 민주당이 높았고 50代以上에선 한나라당의 支持率이 높았다.

한나라당은 大邱·慶北(41.2%)에서만 民主黨(13.7%)에 餘裕 있게 優勢를 維持했을 뿐 釜山·蔚山·慶南에선 不過 9.4%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2.4%포인트, 仁川·京畿에서는 한나라당이 민주당을 2.4%포인트 앞섰다, 이처럼 政黨支持率이 비슷하게 나타남에 따라 競爭力 있는 人物로 勝負하기 위한 與野의 候補迎入競爭도 熾烈할 것으로 豫想된다.

○ “現役議員折半交替해야”

現在與野가 總選出馬者決定을 위한 公薦審査準備에 拍車를 加하고 있는 가운데 有權者 10名中 5名은 現役議員을 물갈이해야 한다는 立場을 나타냈다. ‘地域國會議員이 다시 出馬한다면 支持하겠느냐’는 質問에 ‘支持할 것이다’는 答辯은 28.4%에 그쳤고 49.4%는 ‘支持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答했다. 한나라당 强勢地域인 大邱·慶北에서는 現役議員을 支持하지 않겠다는 答辯(48.4%)李支持하겠다는 答辯(32.8%)보다 많았고 民主黨 텃밭인 光州·全南北에서도 非(非)支持應答이 45.1%에 達했다. 서울(53.1%)과 仁川·京畿(53.5%), 江原·濟州(55.0%)에선 支持하지 않겠다는 應答이 全國平均(49.4%)을 웃돌았다. 年齡別로는 20, 30代에서 交替要求가 現役支持의 두 倍가 넘었다. 特히 40代에서 支持하지 않겠다는 答辯(57.1%)李支持하겠다는 答辯(22.4%)의 2.5倍에 達했다.

이番總選에서 國會에 進出해야 하는 適合職業群으로는 ‘法曹界·經濟界等專門家’가 2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疏外階層을 위해 活動한 ‘社會奉仕者’가 23.0%로 公益活動與否가 政治權進入의 重要한 基準으로 떠올랐다. 市民團體에서 活動한 ‘社會運動家’도 16.5%를 記錄했다. 反面政治權에서 줄곧 活動한 ‘政黨人’은 10.3%에 그쳤고 大學이나 硏究所等에서 活動한 ‘學者’는 5.8%, 政府에서 高位職을 지낸 ‘公職者’는 3.7%로 낮았다.

고성호 記者 su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