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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70〉充分히 經驗해야 ‘나누는 法’도 배워요|동아일보

[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70〉充分히 經驗해야 ‘나누는 法’도 배워요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2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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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먼저’를 固執하는 아이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親舊들과 함께 노는 狀況에서 민수(만 3歲)는 뭐든 “나 먼저, 나 먼저” 或은 “내 거야!”를 외친다. 아무리 “지난番에는 네가 먼저 했으니까, 오늘은 親舊부터 하자”고 해도 所用이 없다. “5分만 가지고 놀고 親舊 주기로 했으니까 이제 줘야지” 해도 울고불고 亂離다. 남에게 弊 끼치는 것을 무엇보다 싫어하는 민수 엄마는 걱정이다.

萬 3∼5歲 아이들은 한창 自己中心的인 思考를 할 때이다. 이 時期 아이들은 自身이 願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도 알고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相對方이 다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무엇이든지, 特히 새로운 것일수록 먼저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도 相對方이 自己의 마음을 當然히 알고 있고 그렇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도 自己와 똑같이 해보고 싶어 한다는 것은 全혀 理解하지 못한다. 그래서 自身이 願하는 것을 들어주지 않으면 무척 火를 내기도 하고, 그런 狀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挫折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과 무언가를 나누고 順序를 지켜서 하는 것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數年間에 걸쳐 배워야 하는 技術이다. 滿 3世 以後부터는 訓育을 통해서 해서는 안 되는 行動을 배우고, 나눔에 對해서도 좀 배워가야 하긴 한다. 하지만 그前에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다. 集團生活을 통해서 조금씩 社會性이나 規則을 배워가는 이 時期, 내 아이가 유난히 順序를 지키고, 나누는 것을 다른 아이에 비해 힘들어한다면 혹, 너무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强壓的으로 順序와 나눔을 强要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아이가 關心을 갖는 놀이나 어떤 새로운 試圖를 하려고 할 때, 그것을 充分히 經驗해 보기 前에 持續的으로 妨害를 받아온 境遇에도 이런 行動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例를 들어 아이가 장난감을 充分히 가지고 놀지 못했는데 주어진 時間이 다 됐다고 다음 次例의 親舊에게 장난감을 넘겨주라는 要求를 持續的으로 받았다면, 아이는 나눔과 讓步는 귀찮고 싫은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次例와 順序를 지나치게 重要하게 생각하는 父母의 아이들은 마음의 準備가 되어 있기 前에 장난감을 親舊에게 넘겨주게 되는 經驗을 많이 할 수 있다.

아이들의 놀이나 새로운 試圖는 아이 自身에게 대단한 作業이며, 同時에 매우 重要한 過程이다. 그런데 이제 次例가 되었으니 親舊에게 그 順序를 넘겨주라는 말을 들으면 아이는 父母가 自身의 일을 干涉하고 毁謗 놓는다고 느낀다. 그뿐만 아니라 父母가 自身을 理解하지 못한다고 느껴 自尊心에 傷處를 입을 수도 있으며, 自己가 장난감으로 만들어 놓은 作品을 父母가 無價値하게 생각한다고 느낄 수도 있고, 父母가 自身보다 親舊의 要求를 더 所重하게 여긴다고 誤解할 수도 있다. 이런 일이 反復되면 아이는 於此彼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 봤자 한창 신날 때 꼭 妨害를 받고 中斷해야 하니까 놀이에 參與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아이가 注意 集中을 維持하는 時間이 짧아질 수도 있다.

아이들은 親舊와 어울려 놀 때 장난감 하나를 가지고 서로 먼저 가지고 놀겠다고 싸우고 다투는 일이 흔하다 보니 次例대로 順序를 定하고, 그 順序대로 하게 하는 境遇가 많다. 이렇게 順序대로 하게 하는 것은 아이에게 나눔과 讓步를 가르쳐 주는 가장 基本的인 方法이기는 하다. 그러나 이 方法이 잘 實行되려면 가장 重要한 것은 아이들이 時間에 對한 槪念을 理解하고 있어야 한다. 세 살 未滿의 아이들은 이러한 時間의 槪念이 아직 發達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順序대로 하라고 規則을 定해 주는 것은 좋은 方法이 아니다. 좀 더 큰 아이들이라고 할지라도 次例나 順序, 時間의 槪念을 充分히 理解하지 못한 아이에게 强壓的으로 次例를 定해주고 지키라고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아이가 興奮과 경이로움을 가지고 새로운 장난감에 沒入되어 있을 때에는 차라리 그 장난감을 실컷 가지고 놀게 해서 滿足感을 充分히 經驗하게 하는 것이 낫다. 또한 엘리베이터 타기 等 어떤 새로운 試圖를 먼저 하려고 하는 境遇에도 몇 番은 아이가 充分히 經驗할 수 있게 許容해 주는 것이 좋다. 이러한 것들은 充分히 經驗해서 스스로 滿足感을 얻게 되면, 그런 狀況에서 自己 自身이 統制하고 調節할 것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또한 어쩔 수 없이 順序를 지켜야 되는 公共場所에서는 아이의 順序가 될 때까지 장난감이나 다른 代替物을 줌으로써 기다리는 時間을 좀 더 便安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아이에게 다음에는 네 次例가 될 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安心도 시켜주고 確信도 준다. 그러면 다른 兄弟나 親舊와 놀 때에도 次例나 順序를 지키는 것을 조금은 더 쉽게 할 수 있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育兒 #아이 固執 #自己中心的인 思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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