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低價攻襲’에 半年 앞도 안보이는 市場… OLED 主導權도 넘봐

東亞日報
入力 2018年 8月 21日 03時 00分

김지현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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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製造業 골든타임을 지켜라]8대 主力産業點檢
<2> 디스플레이

지난달 25日 LG디스플레이가 2000億 원이 넘는 2分期(4∼6月) 大規模營業赤字를 發表하자 韓國 디스플레이 業界全體가 술렁였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는 雰圍氣였다.

이날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김상돈 LG디스플레이 最高財務責任者(CFO·副社長)는 “中國業體들의 攻擊的인 價格引下餘波 탓”이라며 “液晶標示裝置(LCD) 패널 價格이 豫想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가파르게 떨어졌다”고 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LCD 市場成長勢가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보였는데 半年 새 狀況이 바뀐 것이다. 匿名을 要求한 國內 디스플레이業界關係者는 “每日出勤해서 패널 價格만 들여다보는 世界最高水準專門家조차 豫測할 수 없는 速度로 市場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 市場 뒤흔드는 中國發攻襲

글로벌 市場調査業體豫測도 完全히 빗나갔다. IHS마킷은 지난해 末 올해 6月 패널 價格展望値를 내놓으면서 65인치 超高畫質(UHD) 패널은 11.4%, 40인치 高畫質(풀HD) 패널은 10.5% 價格이 下落할 것이라고 發表했다. 하지만 實際로는 各各 두 倍가 넘는 25.7%와 26.7%나 價格이 떨어졌다. 世界最大 디스플레이業體로 올라선 中國 BOE가 올해 初 허베이省에서 世界最初로 10.5世代(2940×3370mm) LCD 패널 工場을 稼動했는데 業界豫想보다 半年以上 빠르게 安定化됐기 때문이다.

中國政府는 2014年國家發展改革委員會와 工業新式火夫가 共同으로 디스플레이 育成計劃을 發表한 以來莫大한 支援을 이어왔다. 디스플레이業界에 따르면 BOE는 올해 1分期(1∼3月) 賣出 215億7000萬 위안(藥 3兆5349億 원), 營業利益 23億6000萬 위안으로 10.9%의 營業利益率을 記錄했는데 政府로부터 10億6000萬慰安의 補助金을 받은 效果가 컸다. 이 補助金이 없었다면 營業利益率은 6.4%로 떨어졌을 것으로 推算된다. BOE 外에도 7個中國業體의 次世代 LCD 라인이 來年初까지 줄줄이 稼動될 豫定이다.

아직 賣出基準 LCD 占有率은 韓國이 中國보다 앞서있지만 生産能力基準으로는 지난해 이미 中國에 밀렸다. 지난해 世界 1位로 올라선 中國의 生産能力은 來年이면 韓國의 2倍規模로 成長할 것으로 豫想된다.

○ 이미 뺏긴 LCD 이어 OLED도 不安

國內業體들은 아직 中國業體들과 1∼2年以上技術隔差가 남아 있다고 評價받는 有機發光다이오드(OLED) 分野로 轉換을 加速化하는 戰略으로 마지막 勝負手를 던지고 있다. 中國에선 아직까지 BOE, 에버디스플레이, 비전옥스 等 5個企業에서 中小型 OLED만 少量生産中이다.

그렇다고 마음 놓고 있을 수 있는 狀況은 아니다. 올해 5月美國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디스플레이 博覽會 ‘SID 디스플레이 위크’는 애플 名札을 단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部品業體展示會지만 애플은 前年(280名)보다 훨씬 많은 369名의 開發者를 參加시켰다. 아마존이나 구글, 오큘러스 等에서 40名未滿으로 參席한 것과 比較하면 壓倒的인 規模였다.

最近 애플은 패널 源泉技術을 確保하기 위해 다양한 試圖를 하고 있다. 아이폰의 頭腦에 該當하는 모바일AP를 直接設計해 臺灣 TSMC에 生産外注만 맡기듯 디스플레이도 直接設計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等韓國企業에 對한 技術依存度를 낮추고 싶어 한다. 이런 雰圍氣 속에서 지난달 美國 월스트리트저널(WSJ)李 “애플이 BOE와 아이폰用 OLED 패널 供給計劃을 具體的으로 論議하고 있다”고 報道하면서 韓國企業들도 緊張하고 있다.

그동안 中國 디스플레이 業體들은 技術力을 인정받지 못해 애플 三星電子等 글로벌 ‘톱2’ 顧客社에는 納品하지 못하고 內需業體들에만 供給해 왔다. 萬若中國政府保護 속에 애플이라는 最大顧客社를 잡는 데 成功한다면 韓國業體들은 또 한 番霸權을 뺏길 危機에 놓이게 된다. LCD 霸權이 이미 中國으로 넘어간 狀態에서 OLED마저 豫想보다 빠른 時點에 中國에 主導權을 뺏길 수 있는 것이다.

디스플레이業界關係者는 “2000年代初盤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에서 LCD로 패널 패러다임이 바뀔 때 韓國이 日本을 제쳤듯 LCD에서 OLED로 市場이 再編되는 過程에서 또 한 番市場의 主人이 바뀔 수 있다”고 憂慮했다.

김지현 記者 jhk85@donga.com

#oled #製造業 #디스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