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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빈 記者의 世上만車]자율주행시대와 運轉의 또 다른 魅力|東亞日報

[석동빈 記者의 世上만車]자율주행시대와 運轉의 또 다른 魅力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5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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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율주행 전기차 ‘NIO EP9’. 중국 전기차 회사인 NextEV가 지난해 만든 이 차는 미국과 독일의 서킷에서 자율주행 및 전기차 부문 신기록을 각각 작성했다. NextEV 제공
世界에서 가장 빠른 自律走行 電氣車 ‘NIO EP9’. 中國 電氣車 會社인 NextEV가 지난해 만든 이 車는 美國과 獨逸의 서킷에서 自律走行 및 電氣車 部門 新記錄을 各各 作成했다. NextEV 提供
석동빈 기자
석동빈 記者
最近 國內에선 人工知能(AI)과 事物인터넷(IoT)李 主導하는 4次 産業革命에 對한 期待와 함께 準備가 不足하다는 憂慮가 同時에 쏟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이세돌 9段과 알파고의 바둑 大國이 열린 以後 4次 産業革命에 對한 國內의 關心이 暴發的으로 커졌습니다. 하지만 一角에선 “4次 産業革命은 장사꾼들이 만들어낸 虛像”이라는 批判도 나옵니다. 이미 進行되고 있는 日常的인 技術的 變化에 海外에선 정작 잘 쓰지도 않는 4次 産業革命이라는 用語를 붙여서 商業的, 政治的으로 濫用한다는 指摘입니다.

그럼에도 不拘하고 한 가지 確實한 것은 10年 뒤면 運轉대에서 손을 놓고 運轉席에 앉아서 移動하는 사람들이 드물지 않게 보일 것이라는 事實입니다. 自律走行車는 現在 運轉에 도움을 주는 程度인 ‘레벨2’ 適用 모델이 販賣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80’이나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볼보 ‘XC90’ 等이 이에 該當합니다. 複雜하지 않은 道路에서 잠깐 自律走行이 可能한 水準입니다.

그런데 아우디는 올해 下半期 公開할 大型 세단 ‘A8’에 複雜한 道路에서도 어느 程度 自律走行이 可能한 ‘레벨3’級 技術을 世界 最初로 適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레벨3는 구글의 自律走行車 같은 硏究用 自動車에만 適用됐습니다. 2030年頃이면 目的地만 入力하면 運轉과 駐車까지 모두 알아서 해주는 自律走行車의 마지막 段階인 ‘레벨4’가 商用化할 것으로 보입니다. 運轉士가 있는 택시를 타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셈이죠.

交通事故의 原因 中 사람의 錯覺이나 過失로 發生하는 人的 誤謬가 80% 以上이어서 自律走行車가 普遍化하면 交通事故가 劃期的으로 줄어들 것으로 專門家들은 豫想합니다. 反面 사람이 運轉하는 自動車는 社會的 危險 要因으로 分類될 處地에 놓이게 되겠죠.

그렇다면 사람이 運轉하는 自動車는 漸次 消滅되고, 自動車 運轉이라는 技術 自體도 사라지는 것일까요. 數百 年 뒤 일까지 豫言하기는 힘들지만 스피드를 즐기는 人間의 本性 때문에 最小限 앞으로 한 世紀 以上은 運轉의 命脈이 維持된다는 것이 學者들의 意見입니다. 알파고에 人間이 敗해도 우리는 如前히 바둑을 두고 있고, 自動車가 넘쳐나도 自轉車를 즐기는 것과 같은 理致입니다.

첫 番째, 人間은 本能的으로 速度를 즐깁니다. 速度는 生存의 條件이고 豐饒의 象徵이었습니다. 猛獸를 被害 빠르게 달아나야 했고, 사냥과 戰爭에서도 速度는 무엇보다 重要했습니다. 人間이 直接 달릴 수 있는 時速 36km를 넘어서면 不安함을 주지 않는 一定 速度까지는 快感이 漸次 커진다고 합니다.

두 番째 人間은 筋肉을 使用해 交感하는 行爲에 滿足感을 느낍니다. 아무리 빠른 飛行機나 택시를 타도 便利함만 느낄 뿐 速度에 依한 快感은 얻지 못합니다. 스스로 筋肉을 써서 操縱하는 對象과 交感하며 速度와 方向을 意志대로 컨트롤할 때 비로소 빠름과 移動에 對한 즐거움을 누리게 됩니다. 運轉대를 絶妙하게 움직여서 부드럽고 빠르게 커브길을 빠져나가고, 발로 加速페달과 브레이크를 操作하며 自動車의 物理的 特性을 支配할 때 沒入感을 느끼는 存在가 人間입니다. 樂器를 攄得해 멋진 演奏를 하거나 複雜한 플라스틱 모델 키트를 完成하며 喜悅에 빠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래서 直接 運轉하는 自動車는 마치 機械式 필름 카메라처럼 少量 生産되더라도 오랫동안 命脈을 維持하게 될 것이고 그 價格은 自律走行車보다 훨씬 비싸질 것으로 豫想됩니다. 電子化되지 않고 機械式 感性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1990年代 生産된 空冷式 포르셰 ‘911’ 모델의 價格이 날로 올라가고 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現在 韓國에서 流行하고 있는 4次 産業革命을 넘어 로봇이 大部分의 勞動을 擔當하고 人工知能이 만들어 주는 溫室 같은 世上 속에서 人間이 安全하게 飼育되는 未來가 올 때 더욱 價値 있는 分野는 무엇일까요. 人間의 손으로 直接 만들고 땀을 흘려 움직이고 아날로그 感性을 일깨우는 分野일 可能性이 작지 않습니다. 自律走行車가 99% 道路를 차지한 時代에 運轉은 人間의 價値를 再發見하고 生存을 확인시켜 주는 값비싼 技術이 될지도 모릅니다.

석동빈 記者 mobidic@donga.com
#人工知能 #4次 産業革命 #自律走行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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