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富者들은]“코스피보다 收益率 높다는데…” 農産物펀드에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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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1年 5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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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복기 한국씨티은행 PB사업그룹 본부장 — 정복기 한국씨티은행 PB事業그룹 本部長

사람들은 날씨에 關心이 많다. 비가 오면 雨傘을 準備해야 하고 野外活動부터 빨래까지 날씨에 크게 影響을 받기 때문이다. 富者들도 날씨에 神經을 많이 쓴다. 週末 골프나 海外旅行 때문에 날씨를 챙기기도 하지만 自身이 사는 곳이나 갈 곳의 날씨만 보는 게 아니라 全世界의 날씨를 모두 챙긴다.

바로 農産物 펀드 때문이다. 農産物 펀드는 긴 調整을 거친 뒤 最近 들어 美國中部地域의 洪水와 南部地域의 토네이도 等惡天候가 잇달아 發生하면서 다시 注目을 받고 있다. 昨年부터 繼續되는 全世界的인 異常氣候는 農産物價格急騰을 불러왔고 이에 따라 農産物 펀드의 收益率도 코스피 上昇率을 웃도는 成果를 내고 있다.

農産物의 代表格이라 할 수 있는 옥수수는 美國 시카고商品去來所(CBOT)에서 1年前보다 두 倍가 넘는 上昇率을 보이고 있다. 雪糖과 綿花도 두 倍 가까운 收益을 내고 있다. 投機勢力들이 主導한 短期間急騰에 따른 負擔으로 올 2分期 들어 調整을 겪기도 했지만 最近 들어 世界 곳곳에서 異常氣候徵候가 나타나면서 다시 反騰하고 있는 狀況이다.

앞서 말한 美國의 異常氣候에 이어 유럽과 中國의 가뭄 被害까지 겹쳐 世界穀物需給에 對한 憂慮가 더 커지고 있다. 中國의 5代原綿生産地인 후베이(湖北) 誠意 가뭄 被害는 原綿收穫에 蹉跌을 빚을 수 있다는 境界感을 키우고 있다. 지린(吉林) 性一帶의 가뭄은 氣象觀測以來最惡의 狀況을 보이며 콩, 옥수수 價格急騰의 要因으로 꼽히고 있다. 이 때문에 飼料 값까지 暴騰해 中國人들이 가장 많이 먹는 돼지고기 價格마저 몇 달 새 두 倍以上 치솟는 中이다.

地球溫暖化로 인한 世界的異常氣候는 穀物價格急騰과 이에 따른 食糧武器化로 이어질 것이라는 展望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富者들은 單純히 株式에 投資해 收益을 높이기보다는 全世界 날씨에 귀를 기울이며 農産物을 主要投資對象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農産物을 비롯한 原資材 펀드 等은 一般株式型펀드보다 變動幅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投資하기에 앞서 加入時期와 還買時期를 愼重히 저울질해야 한다. 또 國內에서 販賣되는 農産物펀드 大部分이 實物에 投資하는 것이 아니라 先物市場에 投資하는 形態이기 때문에 穀物價格이 오른 만큼 收益이 따라가지는 않는다.

最近엔 몇 個農産物을 基礎資産으로 해서 만든 派生結合證券(DLS)이 人氣를 끌고 있다. 株價連繫證券(ELS)보다 收益率은 좀 더 높으면서 元金保障이 되는 構造로 선보이고 있어 安定性과 收益率 두 마리 토끼를 쫓는 富者들이 關心을 둔다. 이제 國內金融市場도 食卓에 올라온 飯饌과 밥을 보며 投資의 對象을 떠올리는 時代가 왔다.

정복기 한국씨티은행 PB事業그룹 本部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