忠南 錦山의 洞中學校 이남목(李南穆·42·寫眞) 敎師는 最近 大田의 國立中央科學館에서 열린 全國科學展覽會에 自身이 發見한 國內에서 가장 오래된 三葉蟲 化石人 ‘레드리키아 奴婢리스’를 提出해 特賞을 받았다.

그는 이에 앞서 이 化石을 土臺로 ‘聞慶層群에서 産出되는 三葉蟲 化石과 生層서(生層序)에 關한 硏究’라는 論文을 써 公州大 大學院에서 碩士學位를 取得했다.

三葉蟲 化石

그가 慶北 聞慶郡 마성면 구락리와 하내리 一帶에서 發見한 레드리키아 奴婢리스는 5億4000萬餘年 前의 것으로 그동안 國內 最高(最古)의 三葉蟲 化石으로 알려진 ‘쿠테니아 亞麻盧이’보다 1000萬年假量 오래된 것이다.

李 敎師가 레드리키아 奴婢리스를 發見해 보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大學院에 入學했던 1999年.

“授業時間에 日本의 著名한 古生物學者인 고바야시가 1961年 聞慶에서 이미 이 化石을 發見했다는 얘기를 듣고 猖披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작 自國民은 30餘年이 지나도록 存在 與否조차 確認하지 못하는 處地라고 생각하니 말이죠.”

그는 그때부터 放學과 週末에 틈내어 30餘次例나 구락리와 하내리 一帶를 訪問, 問題의 化石層을 發見했다.

또 當時까지만 해도 그저 炭酸鹽巖層이라고만 알려진 이 化石 上層部의 停滯가 쿠테니아 亞麻盧이라는 事實도 確認해 문경地域 化石臺에 層序列(層序列)도 附與했다.

李 敎師는 “앞으로 더 오래된 化石層을 發見해 우리나라 古生代 存在를 確認하는 作業을 繼續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錦山〓지명훈記者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