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選拔大會人氣賞， 인터넷 온라인投票로 척척

入力 1996年 10月 31日 20時 25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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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錫珉記者」 누구를 찍어줄까. 畵面에 떠오른 40名의 候補는 모두들 限껏 微笑를 짓고 있다. 눈길이 가는 대로 한 名을 골라 딸깍(클릭). 엄지손톱만하던 寫眞이 畵面의 折半 가까이 커지며 候補의 프로필과 自己紹介가 올라온다. 國會議員이나 大統領選擧 얘기가 아니다. 때아닌 投票 바람의 震源地는 바로 假想空間 인터넷. 最近 인터넷의 特徵인 對話性(Interactivity)을 活用한 온라인 投票가 이어지고 있다. 放送처럼 一方的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旣存媒體와 달리 利用者가 自身의 意思를 表現할 수 있는 場을 마련한 것. 지난달 23日 끝난 96 MBC 新人탤런트 選拔大會. 이 大會의 特徵은 行事가 現實空間과 假想空間에서 同時에 치러졌다는 點이다. 放送으로 中繼된 正規行使와 함께 「인터넷 人氣賞」을 마련해 네티즌이 인터넷을 통해 受賞者를 뽑도록 했다. 지난달 19日부터 行事當日인 23日까지 5日동안 MBC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bc.co.kr)에서 온라인 投票가 열렸다. 本選進出者의 寫眞과 프로필 自己紹介等을 올려 놓고 가장 마음에 드는 사람을 고르게 했다. 이番 온라인 投票에서 가장 많은 票를 얻은 候補는 14番 김세아氏. 인터넷 人氣賞을 거머쥔 金氏는 現實空間에서 벌어진 大會에서도 斷然對象에 뽑혀 네티즌들의 눈이 正確했음을 證明했다. 인터넷 業體인 「웁스(http://www.oops.co.kr)」가 지난달 末까지 연 「미나王미나공(未安해 나 王子公主야)선발대회」도 온라인 投票形式으로 進行됐다. 이番大會는 튀는 이름 德澤인지 모두 5百餘名의 네티즌이 몰리는 盛況을 이뤘다. 投票에 參與한 有權者들은 表와 함께 候補者에 對한 評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等 인터넷이 가진 長點을 잘 살렸다. 인터넷 서비스業體인 아이네트(http://www.iworld.net)가 發刊한 인터넷 雜誌「이미지(im@ge)」는 每番 인터넷에서 爭點이 되는 主題를 골라 論爭에 부친 後讀者의 投票를 이끌어 낸다. 創刊號인 10月號의 主題는 「인터넷 포르노와 檢閱」. 포르노 사이트를 國家가 事前에 檢閱하는 게 옳은가를 놓고 한달間 열띤 討論이 벌어졌다. 오늘 發刊된 11月號의 主題는 디지털 時代의 새로운 論爭 거리로 떠오른 著作權(Copyright). 소프트웨어의 財産權을 主張하는 擁護論者와 情報의 共有를 앞세운 反對論者(Copyleft)의 主張을 各各 실어 놓고 利用者들의 意見을 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