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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哲秀, 버티기보다 政界 隱退가 더 낫다?|동아일보

安哲秀, 버티기보다 政界 隱退가 더 낫다?

  • 週刊東亞
  • 入力 2017年 7月 16日 13時 1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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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제보 조작’ 사건이 불거지고 16일 만인 7월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사과하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동아일보 DB]
大選 ‘提報 造作’ 事件이 불거지고 16日 만인 7月 12日 記者會見을 통해 對國民謝過하는 國民宜當 安哲秀 全 常任共同代表. [동아일보 DB]

다시 危機가 닥쳤다. 大選 ‘提報 造作’ 事件 때문이다. 이 事件이 터진 後 國民宜當 支持率은 輿論調査 專門機關 韓國갤럽 7月 1週 次 定例調査에서 4%로 떨어졌다(이하 輿論調査와 關聯한 仔細한 內容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인터넷 홈페이지(www.nesdc.go.kr) 參照). 創黨 以後 最低値다.

事件이 불거지고 16日 만인 7月 12日 安哲秀 全 常任共同代表가 對國民謝過를 내놓았지만 雰圍氣 反轉에는 失敗했다. 政治的·道義的 責任을 全的으로 지겠다고 했지만, 어떻게 責任을 지겠다는 것인지가 빠졌기 때문이다. 時點도 問題였다. 이 程度 沙果 內容이라면 진작 내놓았어야 한다는 指摘이다. 初期에 ‘政界 隱退’ 카드를 던졌어야 한다는 助言이 나온 터다. 結局 初動對應에 失敗한 形局이다. 그의 危機管理 能力에 懷疑論이 일 수밖에 없다.


提報 造作 謝過, 雰圍氣 反轉 失敗

安 前 代表는 反轉을 期待하는 눈치다. 그 反轉은 무엇일까. 國民의黨 自體 調査 結果 單獨犯行으로 結論 내린 것처럼 黨員 이유미 氏만 處罰되고 나머지 關聯者는 全員 無罪를 宣告받는 狀況이다. 지난달 리베이트 事件으로 裁判에 넘겨진 國民의黨 박선숙, 김수민 두 議員이 2審에서 證據 不足으로 無罪를 宣告받았다. 바로 이런 結論을 기다리는 것이다. 法律的으로 無罪가 宣告되면 政治的으로도 免罪符를 받을 수 있으리란 判斷이다. 하지만 이유미 氏 外 윗線 몇몇이 有罪를 宣告받는다면 그때쯤 責任, 그러니까 政界 隱退를 考慮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安 前 代表는 왜 政界 隱退를 두려워하는 것일까. ‘孫鶴圭+文在寅 學習效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2年 大選 當時 野圈의 有力 大權走者 가운데 한 名이던 統合民主 黨 손학규 前 代表는 2014年 7月 補闕選擧에서 落選한 뒤 政界 隱退를 宣言했다. 以後 全南 康津에서 蟄居生活을 이어가다 지난해 10月 政界 復歸를 宣言했고, 올해 大選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제3지대를 主導하지 못했고, 國民의黨 競選에 뛰어들었지만 바람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反面, 한때 政界 隱退를 考慮했던 文在寅 大統領은 結局 살아남아 大選에서 勝利했다. 지난해 4月 8日 總選을 닷새 앞둔 時點에 光州를 訪問한 當時 더불어民主黨(民主黨) 문재인 代表는 불쑥 政界 隱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저에 對한 支持를 거두시겠다면 저는 未練 없이 政治 一線에서 물러나겠습니다. 大選에도 挑戰하지 않겠습니다.” 湖南에서 國民의黨 바람이 한창 불 때였다. 總選 結果 민주당이 湖南에서 慘敗했지만 文 大統領은 政界 隱退를 하지 않았다. 都大體 湖南에서 民主黨 支持率이 얼마까지 떨어져야 政界 隱退를 할 거냐는 嘲弄 섞인 指摘에도 默默不答이었다.

安 前 代表도 바로 이런 文在寅式 對應을 擇한 것이다. 於此彼 支持率은 變한다. 當場은 惡材로 支持率이 最惡이지만 好材가 생기면 反騰할 것이다. 文 大統領과 민주당이 現在 높은 支持率을 보이고 있지만, 1個月 뒤 또는 1年 뒤 어떻게 變할지 아무도 豫見할 수 없다. 1年 3個月 前이던 지난해 4月 總選 直後 國民의黨 支持率이 민주당을 追越한 적도 있다. 한국갤럽의 지난해 4月 3週 次 定例調査 政黨 支持率에서 國民의黨 25%, 民主黨 24%였다. 勿論 안 前 代表의 大選走者 支持率도 21%로 1位였다. 文 大統領은 그때 17%로 2位였다. 文 大統領이 안 前 代表의 反面敎師 구실을 하고 있는 셈이다.

當場은 大選 提報 造作 事件이 世間의 最大 關心事 가운데 하나지만, 時間이 지나면 記憶에서 漸次 멀어질 수밖에 없다. 執權 初盤 文 大統領과 민주당에 對한 期待感 및 支持는 徐徐히 弱해질 것이다. 이런 渦中에 或是 文在寅 政府, 또는 민주당 內에서 突發惡材라도 불거진다면 安 前 代表가 反射利益을 볼 수 있다. 따지고 보면 민주당도 朴槿惠 前 大統領 彈劾政局에서 反射利益을 본 結果 執權에 成功한 것이다. 더 잘하려고 努力하지 않더라도 相對方이 못하면 機會는 다시 온다는 얘기다.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고자 7월 11일 오전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출두하고 있다. 그는 다음날 새벽 구속됐다. [동아일보 DB]
國民의黨 이준서 前 最高委員이 令狀實質審査를 받고자 7月 11日 午前 서울 南部地方法院에 出頭하고 있다. 그는 다음날 새벽 拘束됐다. [동아일보 DB]


문재인이 安哲秀의 로망?

勿論 機會가 온다고 모두 내 차지가 되는 것은 아니다. 準備가 돼 있어야 한다. 結果的으로 彈劾政局의 最大 受惠者는 文 大統領과 민주당이다. 安 前 代表와 國民의黨이 準備를 더 잘했다면 只今 執權 與黨은 國民의黨이었을 것이다. 지난 大選 過程을 돌이켜보면 安 前 代表와 국민의당에게 決定的 機會가 온 적이 있다. 반기문 前 유엔 事務總長에 이어 黃敎安 國務總理마저 大選 出馬를 抛棄한 直後 文在寅-安哲秀 兩强構圖가 形成됐을 때다. 當時 一部 輿論調査에서는 安 前 代表 支持率이 1位로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TV討論에서 무너지면서 反轉에 失敗했다.

TV討論이 始作되기 前 안 前 代表는 文 大統領을 壓倒할 수 있을 것이라고 確信한 듯하다. 靑春콘서트로 다져진 討論 實力을 過信한 것이다. 反面, 文 大統領은 兩者討論을 忌避하는 等 弱한 모습을 보여 對照的이었다. 하지만 정작 TV討論이 始作되자 豫想과 다른 狀況이 펼쳐졌다. 後發 走者들이 오히려 躍進하는 속에서 文 大統領은 平均 以上의 實力을 發揮한 反面, 安 前 代表는 未熟한 光景만 演出했다. 이것이 決定的이었다. 安 前 代表가 當時 바른政黨 劉承旼 候補만큼만 討論을 잘했더라면 大選 結果는 完全히 달라졌을 테다. 그리고 大選 막판 문준용 氏 特惠採用 疑惑 같은 네거티브 戰略에 過度하게 執着할 必要도 없었을 것이다. 大選 提報 造作 事件은 이런 點에서 安 前 代表가 政治的 責任을 避하기 어려운 事案이다.

버티면 機會는 온다. 하지만 政界 隱退를 한다고 機會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政界 隱退와 政界 復歸라는 같은 길을 걸었지만, 金大中 前 大統領과 손학규 前 代表의 運命은 갈렸다. 두 사람의 運命을 가른 것은 結局 ‘準備’였다고 본다. 準備하기에는 오히려 政界 隱退가 더 有利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徹底한 自己反省과 더불어 學習에 集中할 수 있기 때문이다. 安 前 代表에게는 그런 準備 過程이 必要하다. 政治的으로 安 前 代表는 如前히 未熟하다는 것이 國民의 判斷이다. 反射利益에 기대지 않고 自力으로 大統領이 된다면 大統領職을 더 잘 遂行할 수 있는 바탕이 되기도 한다.

李宗勳 時事評論家 rheehoon@naver.com

《 이 記事는 週刊東亞 1097號에 실린 記事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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