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髮에 큰 뿔테眼鏡-빨간 입술…103歲로 別世한 美 패션 아이콘 아펠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3日 16時 01分

김현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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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髮에 커다란 뿔테 眼鏡, 鮮明하게 빨간 입술까지…. 美國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패션 아이콘인 아이리스 아펠이 1日(現地時間) 別世했다. 享年 103歲.

뉴욕타임스(NYT) 等은 美 뉴욕 社交界名士인 아펠이 플로리다 팜비치 自宅에서 이날 숨졌다고 報道했다. 아펠은 華麗한 色生과 스타일의 衣裳, 목과 팔에 감은 果敢한 액세서리 等個性 넘치는 패션 世界를 보여준 人物로 有名했다.

1921年 뉴욕에서 태어난 아펠은 1950年代男便 칼 아펠과 함께 會社 ‘올드 월드 위버스’를 세우고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活動했다. 映畫俳優 그레타 가르보, 化粧品業界巨物 에스티 로더를 顧客으로 두는 等成功을 거둔 데 이어 존 F. 케네디, 리처드 닉슨, 로널드 레이건 等歷代美大統領 9名의 白堊館 인테리어 工事를 맡아 名聲을 떨쳤다.

아펠이 패션界名士로 떠오르며 廣告, 패션雜誌 모델로 活躍한 것은 80歲가 넘어서다. 마텔사는 2017年 그의 모습을 본뜬 바비 人形을 만들기도 했다. 97歲가 되던 2019年에는 世界最大 모델 에이전시 IMG와 契約을 맺었다.

아펠은 300萬名以上의 팔로워를 保有한 自身의 인스타그램 計定에 스스로를 ‘世界에서 가장 나이 많은 10代’라고 紹介했다. 또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적으면 지루하다(More is more & less is a bore)”라고 自身의 패션館을 밝혔다.

뉴욕=김현수 特派員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