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映像]數千億貴金屬 나르던 輸送機서 金塊最小 172個 ‘우르르’

東亞닷컴
入力 2018年 3月 16日 13時 58分

박태근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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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t 가까운 金塊等數千億원 價値의 貴金屬을 運搬하던 러시아 輸送機가 門짝이 떨어져 나가 金塊一部가 地上으로 쏟아져 내리는 아찔한 狀況이 演出됐다.

리아노보스티 通信等 러시아 言論에 따르면, 15日(現地時間) 러시아 極東 야쿠티야 自治共和國首都 야쿠츠크 空港에서 約 9.3t의 貴金屬을 싣고 離陸하던 안토노프An-12 輸送機의 貨物칸 門짝이 부서지면서 金塊가 쏟아졌다.

飛行機에 실린 貴金屬은 金, 白金, 다이아몬드 等이며 時勢로 따지면 總 220億 루블(藥 4100億 원)에 達한다고 現地言論들은 傳했다.

이 飛行機는 추코트카 自治區金鑛 ‘쿠폴’에서 시베리아 都市 크라스노야르스크로 貴金屬을 輸送하던 中給油를 위해 야쿠츠크 空港에 暫時 머물렀다가 再離陸하는 過程에서 事故가 났다.

輸送機가 離陸後高度를 높이는 過程에서 제대로 固定하지 않은 貨物이 움직여 貨物칸 後尾 바닥 쪽에 난 門이 破損된 것이다. 離陸過程에서 事故가 發生해 金塊는 大部分滑走路와 空港隣近에 떨어졌다.

事故消息을 들은 現地住民들은 金塊를 찾으려고 空港周邊에 몰려들어 눈밭을 뒤지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떨어져 나간 門짝도 滑走路가 아닌 눈밭에 떨어져 있었다.

警察은 야쿠츠크 空港周邊을 包圍해 統制하고 흩어진 金塊收去作業을 벌였다.

쏟아진 金塊의 量은 正確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調査當局關係者는 러시아 國營通信 타스에 20kg 짜리 金塊 172個를 回收 했다고 傳했고, 金鑛會社側은 쏟아진 金塊全量을 回收했다고 밝혀 적어도 3.4t은 쏟아졌을 것으로 媒體들은 推定하고 있다.

空港關係者도 10톤 分量의 3分의 1이 쏟아졌다고 美國 ABC뉴스에 傳했다.

그러나 시베리아타임즈 等一部現地言論은 飛行機가 空港에서 26km 떨어진 곳에도 金塊 몇個를 떨어뜨렸다고 밝혀 全量收去가 事實인지 疑問을 사고 있다. 飛行機는 야쿠츠크에서 北西쪽으로 約 26km 떨어진 마間空港에 非常着陸했다. 人命被害는 없었다.

이에 調査當局은 空港 엔지니어를 抑留하고 仔細한 經緯를 把握하고 있다.

現在 많은 네티즌들이 陰謀論을 提起하고 있는 狀態다. “數千億의 貴金屬을 運搬하면서 낡은 飛行機를 使用한 것 부터가 異常하다”는 反應이다. 實際로 公開된 事故輸送機寫眞을 보면 胴體 바닥이 一部腐蝕돼 있고 실금이 많이 있는 것을 確認할 수 있다.

쿠폴 金鑛은 캐나다 國籍의 金鑛會社 ‘킨로스 골드’(Kinross Gold) 子會社인 Chukota 鑛業 및 地質會社가 所有하고 있다.

박태근 東亞닷컴 記者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