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아웃소싱 테러’에 美束手無策… “새 對應戰略 짜야”

東亞日報
入力 2015年 12月 7日 03時 00分

이승헌 副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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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地球村 2015年末 테러恐怖]“LA 銃擊犯은 IS 追從者”… 외로운 늑대 非常令

《美國이 2日 캘리포니아 州 샌버너디노에서 發生한 銃器亂射 테러로 ‘安保 아노미(混沌)’에 빠져들고 있다. 9·11 테러 以後 14年間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天文學的인 돈을 들여 對테러 戰爭을 해왔지만 이슬람國家(IS)를 追從해온 무슬림 夫婦 2名의 自生的 테러에 束手無策으로 當했기 때문이다. 特히 이番 일은 지난달 25日 버락 오바마 大統領이 “美國에 對한 威脅은 없다”고 公言한 直後發生했다는 點에서 政府의 對테러 能力에 對한 懷疑論까지 擴散되고 있다. 공화당은 勿論政府關係者들까지 “對테러 戰略修正이 不可避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一角에선 “政府가 精神을 못 차리는 사이 美國版 DIY(Do It Yourself·셀프) 지하드(이슬람 聖戰)가 誕生했다”(알베르토 페르난데스 前美國務部武裝組織宣傳對應責任者)는 分析도 나온다. 》

○ 國土安保部長官 “完全히 새로운 接近法必要”

오바마 行政府에 比較的友好的인 論調로 알려져 있는 뉴욕타임스(NYT)는 5日 “이番事件이 自生的 테러에 對한 戰略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며 政府를 向해 對테러 戰略을 修正하라고 要求하고 나섰다.

제이 존슨 國土安保部長官은 “테러 勢力이 美國을 攻擊하려고 (自生的 테러리스트들에게) 테러를 事實上 아웃소싱(外部委託處理)하고 있다”며 “美本土에 對한 테러, 特히 自生的 테러에 對한 完全히 새로운 接近이 必要해졌다”고 말했다.

프랑스 파리 테러에 이어 이番美國 테러를 돌이켜 볼 때 IS, 알카에다 等中東을 據點으로 한 테러 集團만을 主로 겨냥한 攻襲等傳統的인 方式으로는 美本土에 對한 追加 테러를 防止하기 어렵다는 判斷에 따른 것이다.

實際로 이番事件搜査를 總括하고 있는 제임스 코미 美聯邦搜査局(FBI) 局長은 4日記者會見에서 “自生的 테러리스트들이 携帶機器와 인터넷을 利用해 스스로 急進化해 테러를 저지른다면 (이들을 막아야 하는) 우리의 視野는 制限的일 수밖에 없다”고 吐露했다.

워싱턴포스트는 “FBI가 테러 團體와 關聯된 數百名을 追跡하고 있지만 이 같은 監視網의 觸手가 이番事件犯人들 近處에 미치지도 못했다”고 批判했다. 코미 局長은 이와 關聯해 最近美議會에 “IS에 同調하고 同情輿論을 갖고 있는 美國人이 數千名에 이를 수 있다”는 趣旨로 報告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報道했다.

○ 오바마 緊急 테러對策發表

美政府는 시리아, 이라크 等에 散在된 IS 據點에 對한 攻襲을 持續하면서 同時에 自生的 테러 組織을 發見해 除去하기 위한 또 다른 ‘테러와의 戰爭’에 들어갈 것이라는 觀測이 많다.

워싱턴의 한 外交消息通은 “9·11 테러 以後美本土에 對한 테러를 防止하기 위해 國家情報局(DNI)을 創設하고 FBI의 對테러 能力을 强化했지만 이番事態로 不足하다는 게 如實히 드러났다는 것이 大體的인 評價인 만큼 自生的 테러리스트에 對한 對備策을 强化하는 方案이 切實할 것”이라고 傳했다.

존슨 長官은 비자 免除 프로그램 基準强化外에 美國內 무슬림 社會와의 共助를 통해 自生的 테러리스트를 索出하는 作業을 進行할 計劃이라고 NYT에 밝혔다. 무슬림 社會가 테러 容疑者를 가려내 政府에 알려주면 政府는 白人主流層의 ‘憎惡犯罪’를 막아주는 等 무슬림 社會에 某種의 ‘代價’를 줄 수 있다는 것으로 解釋된다.

이와 關聯해 로레타 린치 法務長官은 4日 버지니아 알링턴에서 ‘무슬림 애드버킷’이라는 團體가 主催한 行事에 參席해 “무슬림 社會에 對한 暴力을 助長할 수 있는 嫌惡發言을 坐視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大統領은 事件發生 나흘 만인 6日白堊館執務室에서 對國民演說을 갖고 政府의 追加 테러 防止策을 發表할 豫定이다. 오바마 大統領이 執務室에서 演說하는 것은 2009年就任後 세 番째로 그만큼 이番 테러 事件을 危重하게 보고 있다는 證據라고 美言論은 傳했다.

美國社會가 어느 때보다 흔들리고 있는 만큼 大統領의 强度 높은 對테러 메시지가 必要하다는 判斷에 따른 措置라고 USA투데이는 分析했다.

워싱턴=이승헌 特派員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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