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에 때 아닌 國家(國歌) 論爭이 벌어졌다.
마리아 라우히칼라트 女聲部 長官이 26日 性差別的인 歌詞의 一部를 뜯어고쳐야 한다고 主張하고 나섰기 때문. 라우히칼라트 長官은 ‘偉大한 아들들(great sons)’을 ‘偉大한 딸과 아들들(great daughters, sons)’로 고쳐야 한다고 主張했다.
또한 祖國을 뜻하는 ‘fatherland’는 中性的 表現이면서 意味가 같은 ‘homeland’로 고쳐야 한다는 것. ‘兄弟의 合唱(brotherly chorus)’도 ‘즐거운 合唱(joyful chorus)’으로 바꿔야 한다고 라우히칼라트 長官은 指摘했다.
反應은 엇갈린다. 野黨인 社會民主黨과 녹색당은 長官의 主張을 支持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몇 달 안으로 議會의 承認을 통해 歌詞가 바뀔 可能性이 높다고 外信들은 傳했다.
反面 一部에서는 “女性의 삶을 改善하는 데 힘을 써야 할 女性部 長官이 이런 些少한 일에 神經 쓰고 있는가”라고 핀잔했다. 이에 라우히칼라트 長官은 “言語와 關聯한 政策도 女性을 위한 政策 가운데 하나”라고 맞받았다.
오스트리아의 國家는 요한 홀處의 칸타타 리듬 曲에 女性 詩人인 파울라 폰 프레라도備置가 歌詞를 붙여 1947年에 만들어졌다.
파리=금동근 特派員 go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