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夫人을 應援하기 위해 所屬 派閥을 버린 國會議員.
日本 執權 자민당의 쓰루號 요스케(鶴保庸介·38) 參議院 議員은 10日 記者會見을 自請해 “아내가 氣候(岐阜) 1區에서 자민당 公薦을 받지 못한 채 衆議院 議員 選擧를 치르는 것을 男便으로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所屬 派閥 脫退를 宣言했다.
쓰루號 議員의 夫人은 같은 자민당의 노다 세이코(野田聖子·44) 衆議院 議員. 友情賞을 지냈으며 고이즈미 준이치로 總理가 强行한 友情民營化法案 反對派의 先鋒에 서 온 人物이다. 6年의 나이差에, 所屬 派閥은 다르지만 두 사람은 琴瑟이 좋기로 有名하다.
▶本報 8月 1日子 A27面 參照
그러나 男便 쓰루號 議員은 8日 參議院 友情民營化 法案 票決 때 夫人과 反對便에 섰다. 所屬 派閥의 贊成 立場에 따라 法案에 贊成票를 던진 것이다.
두 사람의 苦悶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고이즈미 總理가 이番 總選에서 反對派 議員 37名 全員을 落選시키기 위해 公薦 排除는 勿論 이들 議員 選擧區에 ‘狙擊手’를 配置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夫人 노다 議員도 黨의 公薦은 勿論 資金 支援, 組織 後援을 받지 못한 채 無所屬으로 立候補해야 할 處地가 됐다. 夫人이 이처럼 어려운 與件 속에 選擧를 치르게 되자 쓰루號 議員은 ‘決斷’을 내릴 수밖에 없게 됐다.
結局 고이즈미 總理의 ‘叛亂議員 後援 禁止’ 指示를 어기고 反고이즈미派에 屬하는 婦人을 應援키로 한 것.
쓰루號 議員은 도쿄대 法學部 出身. 자민당 巨物로 現在는 野黨인 민주당으로 옮긴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議員의 祕書를 지내다 政界에 入門했으며 오자와 議員 같은 政界 實力者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가 자민당 所屬 派閥 離脫을 宣言하자 ‘總選 後 민주당이 執權하게 되면 오자와 밑으로 갈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도 그런 履歷과 無關치 않다.
夫人 노다 議員은 1998年 우정상에 拔擢돼 日本 政治史上 最年少 閣僚 記錄을 세웠으며 相當數 有權者가 노다 議員을 ‘신데렐라’처럼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女性 總理가 誕生한다면 노다 議員이 1號가 될 것이라는 世評도 있다.
도쿄=조헌주 特派員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