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烈한 草綠色 눈빛으로 말없이 戰爭의 悲慘함을 呼訴하던 아프가니스탄 少女는 只今쯤 어떻게 變했을까.’
美國의 寫眞 雜誌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17年 前 表紙 人物로 실었던 아프간 少女를 찾아내 成人이 된 모습을 4月號 表紙에 다시 실었다.
1985年 6月號 表紙에 실릴 當時 이 少女는 蘇聯軍의 爆擊으로 父母를 잃고 隣接國 파키스탄의 難民村을 轉轉했었다. 12,13歲쯤 됐을 그의 모습은 아프간人들의 苦難을 克明하게 보여주는 한 象徵이 됐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이 寫眞으로 그해 퓰리처賞을 받았다.
17年이 흐른 只今 그는 아프간 東部 잘랄라바드에서 빵집 主人의 아내로 平凡하게 살고 있었다. 이름은 살리바트 굴라. 굴라는 自身의 나이가 28∼30歲 程度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도 不拘하고 벌써 세 아이의 어머니가 된 그의 얼굴엔 辛酸했을 삶의 痕跡이 歷歷했다. 皮膚는 거칠어졌고 눈과 두 볼도 꺼져있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1月부터 全社的인 努力을 기울여 그를 찾아 나섰다. 搜索팀까지 構成해 아프간 곳곳을 뒤졌다. 男便의 許諾下에 부르카를 벗고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그는 自身의 모습이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실려 有名해진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는 “80年 蘇聯 侵攻 때에 비하면 1996∼2000年 탈레반 治下는 그래도 나았다”면서 “아이들은 내가 받지 못한 敎育의 惠澤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後援者들이 내놓은 돈으로 窟라와 그의 家族을 돕는 方案을 論議 中이라고 밝혔다.
鄭美京記者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