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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58〉뜨뜻미지근은 禁物… 確實히 사랑해주세요|동아일보

[오은영의 父母마음 아이마음]〈58〉뜨뜻미지근은 禁物… 確實히 사랑해주세요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7月 1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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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기자 soojin@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김수진 記者 soojin@donga.com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민정이 엄마는 親舊 어머님이 돌아가셨다는 電話를 받고 좀 슬퍼졌다. ‘어렸을 때 놀러 가면 참 잘해 주셨는데….’ 한참 생각에 잠겨 있는데 어느새 옆에 온 민정이가 “엄마, 나 때문에 화났어요?”라고 물었다. 민정이 엄마는 깜짝 놀라 “아니야. 神經 쓰지 마”라고 했다. 민정이는 다시 뜬금없이 “엄마 나 사랑해요?”라고 물었다. “어? 사랑하지. 갑자기 왜 그런 걸 물어?” 엄마는 가끔 느닷없이 이러는 민정이가 좀 걱정스럽다.

이런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 좋게 보면 눈치코치가 잘 發達한 것이지만 지나치게 相對方의 表情에 敏感하고 눈치를 많이 보는 것이 短點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相對方의 얼굴 表情에 지나치게 敏感한 아이들은 相對가, 特히 自己에게 重要한 相對가 조금이라도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거나 表情이 없거나 조금 화난 것 같으면 그것을 自己 잘못 때문이라고 느낀다. 相對가 自己에게 火를 내고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아이가 相對方의 感情이나 氣分을 어느 程度 理解할 수 있을 때까지 表情이나 感情의 表現을 正確하고 분명하게 해 주어야 한다. 아이가 물으면 그냥 “아니야”라고 對答해서는 안 된다. 아이는 曖昧한 狀態에서 繼續 神經을 쓰게 된다. “그래, 엄마가 氣分이 좀 안 좋아. 그런데 너 때문은 아니란다. 엄마가 어떤 電話를 받았는데 좀 苦悶을 해야 하는 일이 생겼어. 그러니까 너는 걱정하지 마”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해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런 아이들을 訓育할 때는 야단치는 것과 꼭 알아야 해서 斷乎하게 가르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하게 區分해 주어야 한다. “엄마 아빠가 嚴하게 너를 가르칠 때는 너는 그냥 배우면 되는 거야. 너를 야단치는 것이 아니거든. 네게 화내는 것이 아니니까 너무 눈치 볼 必要 없단다”라고 자꾸 生活 속에서 가르쳐준다. 그렇게 해야 父母가 嚴하고 斷乎한 態度를 보여도 自己를 미워해서 그런다고 誤解하지 않는다.

그런데 父母의 表情이나 말套와 相關없이 놀면서 中間 中間 “엄마, 나 사랑하지?”라고 묻는 아이들도 있다. 普通 生後 36個月 즈음이 되면 아이는 父母가 每瞬間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 주지 않아도, 父母가 언제나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이 마음 안에 단단하게 자리를 잡는다. 이런 發達에 뭔가 어려움이 있을 때, “엄마, 나 사랑해?”라고 자주 確認할 수도 있다.

例를 들어 아이는 에너지도 많고 活潑한 性格이다. 하지만 엄마는 차분하고 조용한 性格이다. 아이가 놀이를 하면서 “엄마∼” 하고 달려왔다. 아이는 신이 나서 엄마와 같이 놀고 싶어서 엄마를 찾은 것이다. 그런데 엄마가 싫은 表情으로 손으로 아이를 막으며 “危險해. 하지 마”라고 한다. 아이는 危險한 行動을 하려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좋아서 달려온 것인데 엄마가 拒否한 것이다. 또 아이와 놀 때 엄마의 表情은 늘 變化가 없다. 아이는 신나서 깔깔 웃는데, 엄마의 表情은 뜨뜻미지근하다. 그러면 아이는 ‘나는 우리 엄마가 世上에서 第一 좋은데, 엄마도 그럴까? 엄마는 나를 사랑할까? 나는 왜 엄마랑 있으면 이렇게 不滿이 생기지?’라는 느낌을 갖게 된다. 그럴 때도 자주 自身을 사랑하는지를 물을 수 있다.

어떤 엄마들은 아이를 가르치는 過程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아이를 무척 예뻐하고 꽤 괜찮은 사람이다. 아이에게도 大體로 잘해주는 便인데 아이가 말썽을 부리면 突變한다.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火를 낸다. 차분한 목소리로 脅迫을 하기도 한다. 受容的이었다가 어느 瞬間 攻擊的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러면 아이는 엄마라는 사람이 把握이 안 된다. 엄마를 豫測할 수가 없다. 그럴 때도 不安한 마음에 “엄마, 나 사랑해요?”라고 자주 물을 수 있다.

우리 아이가 자주 “엄마, 나 때문에 화났어요?” 或은 “엄마 나 사랑해요?”라고 묻는다면 或是 위와 같은 面들은 없는지 곰곰이 생각해봤으면 한다. 그렇다면 아이가 어떤 理由에서 間에 “엄마 나 사랑해요?”라고 물을 때 엄마는 어떻게 對答해주는 것이 좋을까? 환하게 웃으며 “아유, 當然한 걸 가지고!” 하면 된다. 아이에게 “왜 그런 생각을 해?”라고 물을 必要 없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든 것이다. 恒常 아이의 感情을 생각으로 바꾸어 아이를 혼내거나 지나치게 深刻해지지 않도록 操心해야 한다. 不安한 마음에 或은 헷갈리는 마음에 물은 것이니 確實하게 對答해 주면 된다. “사랑하지! 짱, 사랑하지! 목숨 바쳐 사랑하지!” 하면 된다.
 
오은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小兒靑少年클리닉 院長
#아이 #感情 #父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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