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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 敎授의 TV워치]地上波 3社 秋夕特輯|東亞日報

[김우룡 敎授의 TV워치]地上波 3社 秋夕特輯

  • 入力 2005年 9月 21日 03時 1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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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夕 連休를 맞아 地上波 TV 3社는 채널當 30篇 안팎의 特輯을 내보냈다. 13日 SBS TV ‘秋夕特輯 眞實게임’을 始作으로 特輯 프로그램이 洪水를 이뤘다.

TV 編成은 일정한 틀과 秩序를 갖고 있다. 視聽者가 曜日別로, 時間帶別로 프로그램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蹤跡·橫的으로 配置한다. 이른 아침에는 뉴스매거진, 늦은 아침에는 主婦 對象의 토크쇼나 드라마, 낮에는 어린이 프로, 이른 저녁은 家族 視聽 時間이고 午後 8, 9時代는 뉴스가 나가며, 深夜에는 成人用 프로그램이 編成된다. 普通 2, 3時間 동안 같은 視聽者를 겨냥하는 同一 類型의 프로그램을 묶어서 내보낸다. 이를 무드 編成 或은 블록 編成이라고 부른다. 編成은 普通 한 週를 單位로 이루어지는데 같은 時間帶에 같은 프로그램을 每日 反復해서 내보낸다. 이러한 줄띠 編成(strip programming)은 視聽 習慣을 誘導하기 위한 放送社의 基本 戰略이다.

特輯이란 正規 프로그램 代身 들어가는 1回的, 臨時的 斷髮 프로그램을 말한다. 높은 創意力과 슈퍼스타의 起用으로 心血을 기울여서 만든 프로그램은 視聽者의 注目을 받고 競爭者를 壓倒하는 效果가 있다. 特輯 編成의 元祖는 1950年代 美國 放送國 NBC의 社長 실베스터 위버였다. 그는 視聽率 增大와 컬러 TV의 販賣 促進을 위하여 特輯 戰略을 驅使했다. 特輯은 原則的으로 旣存 포맷으론 담을 수 없는 實驗的 內容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된다.

TV 3社의 秋夕 特輯에는 特輯으로서 資格 未達이 많았다. 形式과 主題, 時宜性에 비추어 굳이 特輯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좋을 만한 것이 적지 않았다. 18日 하루 동안 放送된 特輯만 KBS2에 12個, MBC에 13個, SBS에 13個나 되었다. 차라리 ‘特輯의 날’이라고 하는 便이 좋았을 것이다.

왜 이런 現象이 每年 되풀이되고 있을까? 한마디로 ‘視聽率 向上과 廣告 輸入 올리기’라는 얄팍한 商術 탓이다. 正規 프로그램에 ‘秋夕特輯’을 붙이고 男女 司會者가 韓服을 입고 나오면 放送社 輸入이 크게 늘어난다. KBS2의 境遇 ‘生放送 世上의 아침’ ‘幸福한 밥床’ ‘VJ特攻隊’ ‘스펀지’ ‘演藝街中繼’ 等 日常的인 프로그램조차 特輯으로 僞裝하고 있다. ‘特選’ 映畫와 더불어 온終日 特輯 잔치다.

헤어졌던 家族끼리 모여 祖上과 만나는 蹤跡 連繫의 名節이자 더불어 사는 이웃끼리 情을 나누는 橫的 名節이 곧 秋夕이다. 하지만 秋夕의 참뜻을 새기는 프로그램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豐饒 속의 貧困, 特輯 洪水는 ‘빛 좋은 개살구’였다.

김우룡 한국외국어대 言論情報學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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