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帝時代 總督府의 建築 記事였던 李箱(本名 김해경). 32年 ‘건축무한육면각체’라는 詩를 發表한 뒤 基社稷을 그만뒀다. 그의 身上變化와 難解한 詩를 쓴 理由를 自由奔放하게 想像한 게 이 映畫의 모티브다. 虛構와 實際를 넘나들며 以上의 市에 숨겨진 巨大한 陰謀를 파헤치는 젊은이들의 冒險談을 그렸다.

以上의 詩 속에 담긴 祕密을 풀기 위해 새내기 女記者 태경(신은경) 祕密에 쌓여있는 듯한 덕희(이민우)等 5名의 젊은이가 모인다. 장난처럼 始作된 이들의 만남은 結局 70餘年동안 가려져 있던 歷史的 陰謀를 밝혀내기에 이른다.

시나리오의 斬新한 發想과 함께 視覺的 效果도 매끈한 便. 그러나 ‘인디아나 존스’와 ‘傳說의 故鄕’을 뒤섞어놓은 듯한 後半部로 치달아가면서 漸漸 脈이 풀린다. 신은경과 김태우의 煙氣는 祕密을 파헤치는 主人公치고 個性이 弱하고 단조롭다. 監督 유상욱. ★★★

김희경記者 susanna@donga.com

◆클루리스

監督 에이미 해커링. 主演 알리시아 실버스톤. 1995年 作. 英國 小說家 諸人 오스틴의 小說 ‘엠마’를 脚色한 映畫. 셰어(알리시아 실버스톤)는 베벌리힐스의 女高生. 컴퓨터로 衣裳을 코디네이트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옷맵시를 點檢하는 셰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쇼핑이다. 學校에 타이라는 少女가 轉學을 오자 셰어는 촌스러운 타이를 變身시키기 위해 파티에도 데려가고 男子親舊도 소개시켜 주면서 보람을 느낀다. 原題 ‘Clueless'. ★★★☆

◆똘똘이의 冒險

監督 김영식. 出演 이풍구 김재구 남궁원. 1968年 作. 똘똘이는 이제 中學校에 들어가야 할 개구쟁이 初等學生이다. 國家 情報員이라는 身分을 숨기고 사는 아버지(허장강)는 똘똘이에게 親舊같은 存在이지만 똘똘이의 어머니(조미령)는 똘똘이가 工夫를 안해 걱정이다. 어느날 北韓 間諜들이 核專門家人 이쁜이의 아빠(남궁원)을 誘引하기 위해 이쁜이를 拉致한다. 反共 이데올로기가 바탕에 깔려있지만 허장강의 캐릭터가 돋보이는 映畫.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