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孟哥네 全盛時代’ 後續으로 3月 1日부터 새 週末劇 ‘죽도록 사랑해’를 放送한다. 1970年代를 背景으로 한 男子의 殉愛보를 다룬 이 드라마는 激浪의 時代를 살아온 사람들의 따스한 人間愛를 그린다.
‘죽도록 사랑해’의 기둥은 義俠心 넘치는 純情派 再섭(이훈)의 愚直한 사랑이야기다. 재섭은 짝사랑하는 女子가 奴隸처럼 부려먹어도 그女를 向한 사랑을 거두지 않는다. 지난해 12月 除隊한 이훈은 아직 軍紀가 가시지 않은 모습이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正統 멜로 演技에 나선다.
그는 “어릴 적 첫사랑을 떠올리며 感情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그동안 엔터테이너의 이미지로 視聽者들에게 刻印되어 있으나 이番에는 ‘演技者’라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훈의 相對役인 설희 驛의 장신영은 데뷔 3年째인 新人. 1984年生인 그는 “태어나지도 않았던 1970年代 느낌을 되살리려니 낯설기만 하다”며 “인터넷을 檢索하고 周邊의 助言을 통해 當時 生活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劇 中 설희는 不遇한 家庭에서 자라 虛榮心과 欲望이 가득찬 캐릭터다.
이 드라마는 ‘서울 뚝배기’ ‘한지붕 세家族’ ‘서울의 달’ 等 主로 庶民들의 삶과 哀歡을 따뜻하게 그려온 金雲卿 作家의 作品. 特히 再섭의 兄 재국(이진우)의 삶을 통해 時代相도 담아낸다. 재국은 一流大에 進學한 秀才이나 러시아 民俗音樂을 들었다는 理由로 拘束돼 屈曲많은 人生을 살게 된다.
소원영 擔當 PD는 “70年代 混亂과 激變을 겪은 고단한 人間들의 家族愛를 그리고 싶다”고 말했다. 製作陣은 서울에서는 1970年代 風景을 찾기가 어려워 現在 羅州 群山 全州 鎭海 釜山 等 地方을 돌며 撮影을 하고 있다.
김수경記者 sk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