造船業 不況에 食堂 維持도 허덕… 500萬원 빌렸다가 1年새 4倍로
政府의 庶民貸出 받기 쉽지않아… 雇傭危機地域 不法私金融 被害
‘3萬 원 넘게 써야 하는데 서울에 가도 될까.’
慶南 昌原에서 飮食店을 하는 40代 安某 氏(女)는 지난해 11月 서울行 高速버스 票를 끊기까지 한참 苦悶했다. 庶民金融博覽會가 서울에서 열린다는 消息에 지푸라기라도 잡는 心情으로 터미널에 갔지만 버스費는 安 氏에게 큰돈이었다.
그가 博覽會에 가게 된 건 ‘日數 利子’ 때문이었다. 造船業 不況으로 장사가 안돼 가게 維持費조차 안 나오자 1年 前 私債를 빌려 쓴 게 禍根이었다. 元金 500萬 원이 利子를 합쳐 2000萬 원으로 불었다. 가게 하루 賣出이 約 20萬 원인데 日數로 15萬 원을 내고 나면 生活費조차 不足했다. 얼마 前 빚 督促에 시달리다 極端的인 選擇을 생각하기도 했지만 高等學生 두 아들 때문에 마음을 다잡던 참이었다. 安 氏는 “하루하루 불어나는 日數 利子가 숨筒을 조였다. 惡循環을 끊고 싶었지만 昌原엔 相談하고 救濟 方法을 물어볼 곳이 없었다”고 했다.
하지만 安 氏는 博覽會에서 自身의 信用으로 利用할 수 있는 庶民貸出이 없다는 걸 알고 茫然自失했다. 結局 政府 庶民金融商品은 抛棄하고, 한 民間團體에서 100萬 원을 빌려 急한 불을 껐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은 少額 貸出이 必要한데 마땅한 貸出機關을 찾기 어렵다. 結局 社債에 손을 벌리게 된다”고 했다.
慶南 昌原과 巨濟, 全北 群山과 全南 木浦 等 造船業 等의 沒落으로 雇傭·産業危機地域으로 指定된 곳에서 庶民들이 不法 私金融을 利用하다 景氣 惡化에 이은 2次 被害를 겪고 있다. 私債業者들은 景氣沈滯와 失業難 속에 生活費가 急해진 靑年, 自營業者들에게 主로 손을 뻗는다. 요즘엔 설 連休를 앞두고 急錢이 必要한 庶民을 노린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警察이 不法 私金融 事件을 處理하기 위해 協會에 金利 確認을 要請한 事例가 湖南·제주권의 境遇 2015年 8件에서 지난해에는 38件으로 늘어 全國에서 가장 많았다. 이 中 造船業과 自動車業이 同時에 沒落한 群山에서만 17件이 發生했다.
조은아 achim@donga.com / 群山·木浦=김형민 / 張允瀞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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